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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銅값…동선 노린 절도범 기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8 00:00

노스밴쿠버 변전소에서 절도용의자 2명 체포

고철값 상승으로 인해 전선절도범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스밴쿠버 연방경찰(RCMP)은 마운트 시무어 파크웨이 인근 케이스로드 동편에 위치한 BC하이드로 변전소에 침입한 22세와 2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변전소에 들어가 동으로 된 전선을 끊어 가려다가 감시장비에 의해 적발돼,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동 가격이 여전히 높아 금속 절도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노스밴쿠버에서만 전선을 노린 범행이 15건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절도범들은 변전소 외에도 건축현장이나 심지어는 보트 선착장에서 금속을 훔쳐가고 있다.

BC하이드로는 동이 들어간 전선을 노린 범행이 이어지자 동 함량을 줄여 고철가격이 낮은 전선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선 도둑을 감시하기 위한 장치도 곳곳에 설치해 도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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