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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모아두는 캐나다인, 3명중 1명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5 00:00

나이든 계층일수록 환율 관심 두고 미화 비축

미화 강세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태도는 크게 3가지다. 환율이 좋을 때 환전해 모아놓거나, 필요할 때마다 환전하거나, 아예 미화를 쓰지 않거나.

로얄은행(RBC) 의뢰로 입소스리드사가 설문한 결과 캐나다인 10명중 8명은 미화를 사용하는 나라에 다녀오고는 한다. 매년 1회 미국이나 미화를 받는 나라에 다녀오는 사람은 10명중 2명(20%), 매년 수차례 다녀온다는 사람도 10명중 2명(17%)이다. 캐나다인구의 3%에 해당하는 72만명은 매월 한번 미화를 받는 나라를 방문하며, 반대로 ‘드물게(rarely)’ 방문한다는 사람도 10명중 4명(37%)에 달한다. 지금까지 미화를 쓰는 나라를 가지 않았다는 사람은 5명 중 1명,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미리 달러를 모아두는 사람 비율이 높지는 않다. 캐나다화 가치가 상승해 미화를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때 환전을 한다는 사람은 3명중 1명(32%)이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45%)은 환율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마다 미화로 환전해 쓰는 사람이다. 특히 5명중 1명(19%)은 캐나다 국내에서 환전하지 않고 현지에서 환전을 한다. 그러나 이런 버릇은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환율은 모든 업체가 같지 않다. 주거래 은행에서 유리한 환율로 교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경험이 습관을 만든다. 환율에 신경을 써서 미리 환율이‘마음에 들 때’미화로 바꾸어 비축해놓는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이 많다. 54세 이상 41%는 환율을 보고 적당하다 싶은 때 캐나다화를 미화로 바꾸어 둔다.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나이든 사람보다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35세부터 54세 사이에서 미화를 미리 비축해두는 사람은 근 3명중 1명(28%), 18세에서 34세 사이에서는 5명중 1명(20%)에 불과하다.

여행목적으로 미화를 비축해놓는 사람들은 2명중 1명(51%)이 현금으로 바꿔 집에 놓아둔다. 은행에 저축해 두는 사람은 10명중 4명(37%), 집과 은행에 일부를 나눠 보관하는 사람은 10명중 1명(11%)이다.

금융전문가들이 권하는 현명한 선택은 당연히 은행에 저축해놓는 것이지만 은행에 넣기는 소액이라서, 또는 단순히 은행에 들렸다가 여행가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은 집에 미화를 보관해 두고 있다. 이 경우에도 나이든 사람은 은행에, 젊은 사람은 집에 보관하는 경향차이가 있다. 54세 이상 캐나다인 43%는 미화구좌를 갖고 있고 여기에 여행경비용 미화를 비축하는 반면 35~54세는 32%, 18~34세는 29%만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화를 쓰는 곳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바로 BC주다. BC주민 7%가 매월 한 번 이상 미화를 사용한다. 이어 온타리오(5%)와 퀘벡주(1%) 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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