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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공법 Built Green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6 00:00

지열 이용한 냉난방, 전기 이용보다 3~4배 효과 뉴젠 개발한 ‘브라이어우드’, 골드레벨 평가

요즘 캐나다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면 돈이 보인다.

전력소비량이 낮으면서 자연광을 내는 조명, 실내 온도를 적정온도로 유지하도록 빛은 받아들이고 열은 일정량 배출하는 창문, 찬물로 빨래할 수 있는 세탁기와 세제 등의 등장은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환경보호가 될 뿐더러 동시에 관리비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에너지 절약 제품이 일반 제품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외면을 받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에너지 절약형이 대량 양산되면서 구입 가격도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새집으로 이사간 사람들이 건축자재에서 나온 미세한 물질로 인해 알러지를 일으키는 새집증후군 피해사례가 나오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주택구입시 친환경적 공법 사용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건축업계도 ‘빌트 그린(Built Green)’ 기준을 도입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빌트 그린은 캐나다 빌트그린 협회가 관리하는 환경건축기준으로 협회에는 지역 주택건축협회 소속회사 중 우수한 회사들이 가입돼 있다. 주택건설이나 수리업체 외에도 자재공급업체, 서비스업체, 개발업체도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빌트그린은 4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에너지 효율성 ▲실내공기의 질 ▲쓰레기 처리를 포함한 자원의 사용 ▲총괄적인 환경영향을 평가해 브론즈, 실버, 골드 3단계로 구분한다.

브론즈는 최저수준, 실버는 중간, 골드는 최고 수준으로, 4가지 기준 중에 3가지 이상을 최고수준으로 달성해야 한다. 빌트그린은 자체 기준도 사용하지만 에너지 효율성 평가의 경우 캐나다 연방정부가 정한 에너가이드(EnerGuide)를 기준으로 한다.

평가는 빌트그린 건축업체로 인증을 받은(certified) 업체가 새 집을 지으면서 빌트그린 협회에 등록을 하면 제3자가 인증 기준서를 가지고 해당 주택 중 5%를 무작위로 검사해 수준에 대한 판정을 내린다. 빌트그린 건축업체로 등록을 하려면 협회에서 또는 협회가 지정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인개발사 뉴젠이 건설회사 커크호프사에 발주한 브라이어우드(Briarwood)는 빌트그린 골드 인증을 받은 건축물이다. 해리슨 하이랜즈(Harrison Highlands)에 건설된 브라이어우드는 골드레벨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집안 냉난방에 지열(geothermal)을 이용해 냉난방 비용을 향후 40~50% 가량 낮출 수 있게 했다. 지열 냉난방 설비에는 3만달러 정도 추가 비용이 들지만 이를 고려해도 수년 후 면 비용절약에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열장치와 비교할 때 지열장치를 이용할 경우 효율은 약 3~4배가 가량이 된다.

이외에도 우수침투방식(Storm water infiltration system)을 이용해 배관파이프 숫자를 줄이면서 빗물을 지하수로 흘려 보내 빗물을 자연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방식과 클리어포드사의 침전조(Clarifier tank)를 이용해 버려지는 하수를 친환경적으로 정화하는 방식 등이 적용돼 있다.

자료제공 뉴젠그룹 (604) 415-9390
참고 harrisonhighlands.ca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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