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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제조업 업종별로 ‘희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8 00:00

식품가공·기계·전자는 ‘뜨는 별’ 목재가공·펄프·제지는 ‘지는 별’

제조업이 BC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11%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BC주 통계청이 ‘메이드 인 BC’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BC주 제조업규모는 2006년 기준 연간 164억달러 가량이다.

사실 BC주는 제조업체의 변방이다. 캐나다 제조업 관련 경제활동의 49%는 온타리오주에 집중돼 있고, 이어 퀘벡(20%)과 알버타주(10%)에 분산돼 있다. 캐나다 전체 제조업 경제에서 BC주가 차지하는 지분은 9%에 불과하다.

BC주 제조업체의 30%는 목재가공업을 하고 있다. BC주가 캐나다 목재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러나 2006년부터 목재가공업은 성장이 멈춘 상태로 최근에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캐나다 달러 상승으로 대미수출 채산성이 맞지 않는데다가 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축용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BC주 산림에 창궐한 솔잎갑충으로 인한 목재 훼손도 제조업체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국제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제지업과 펄프가공공장도 찬바람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종이보다 화면에 띄운 글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제지업 수출이 줄어들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반면에 BC주에서 규모가 2번째로 큰 식품가공업은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억달러 규모로 큰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캐나다에서 4번째 규모로 아직 수치가 작지만 BC주내 식품가공업은 2005년 이래 5.8% 성장했다. 보고서는 식품가공업에 대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1997년 이래 축산가공업은 89.9%, 정육업은 54.4%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BC주정부는 제조업 중 기계제조업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농업, 건축, 광업과 관련된 기계류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액수는 아직 적지만 컴퓨터와 관련 장비 제조업은 1997년 4800만달러 규모에서 2006년 2억2000만달러 규모로 무려 35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전자제품 제조업(139%), 제약 및 의료자제 제조업(134%)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편 동부지역 감원 바람과 달리 BC주에서는 제조업 고용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내 제조업 고용인원은 20만5100명으로 가장 큰 고용주는 건축자제 제조업체였다. 지난해 BC주 제조업체 중 고용이 늘어난 업종은 교통장비제조업(28.6%)과 식품가공업(17.9%)이다. 교통장비는 메트로밴쿠버 일원에서 건설중인 캐나다라인과 각종 도로정비사업의 수혜를 입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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