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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구직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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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5-09 00:00

4월 실업률 6.1%...학생 구직자 늘어

올해 4월 한달 동안 구직자가 늘어나 캐나다 실업률이 3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9일 “4월 한달 동안 고용은 전일제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1만9000건이 늘어나 연초에 시작된 고용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구직자가 더 많이 늘어나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고용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캐나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34만8000건 늘어났다. 통계청은 “특히 전일제 고용은 시간제에 비해 2배 증가를 보여 근로연령대에 속하는 이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취업을 했다”며 “캐나다 고용률은 64.5%로, 미국 고용률 62.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캐나다 고용률은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미국은 0.3%포인트 하락했다.

4월 한달간 고용이 늘어난 분야는 요식 및 숙박업과 건축업이다. 통계청은 “지난 12개월간 건축산업에서 신규 고용된 인원은 11만3000명으로, 이 분야가 전국 고용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제조업은 BC주와 온타리오주를 중심으로 고용 침체를 보였다. 제조분야 고용인력은 지난해 4월 이래 11만2000명이나 줄어들었다.

연령대별 실업률을 보면, 15~24세 실업률은 11.8%로 4월 한달 동안 여름방학을 앞두고 취업경쟁이 치열했다. 이 연령대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4월 한달 사이에만 4만명 가량 늘어났다. 

성인들 사이에서는 여성들의 취업이 유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세 이상 남자의 노동시장 참여는 오히려 1만5000명가량 줄어들어 실업률 5.2%대를 유지했다. 25세 이상 여자 역시 구직자 숫자에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취업자 수가 늘어 실업률이 3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7%를 기록했다.

BC주 실업률은 4.3%로 캐나다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BC주 전체 근로인구 242만9400명 중 전일제 근로자는 185만9600명, 시간제 근로자는 46만4700명, 실업자는 10만5100명이다. 근로시장 참여율은 67%, 고용률은 64.1%를 기록했다.

BC주 실업률은 사스캐처원주와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최저 실업률을 보이는 지역은 알버타주(3.3%), 최고 실업률을 보이는 지역은 뉴펀들랜드주(13.2%)다. 온타리오주(6.3%)와 퀘벡주(7.6%) 실업률은 제조업 고용침체로 인해 전국평균을 넘어선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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