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새 집값이 1년 사이 6.1%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집계한 3월 새 주택 가격지수에 따르면 1997년 기준(지수 100)으로 밴쿠버는 124.6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1% 올랐다. 광역 빅토리아는 지수 119.3으로 작년보다 1.2% 상승했다.
캐나다 국내에서 가격지수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도시는 사스카툰으로, 1년 사이 지수가 46.2%나 올랐다. 이어 리자이나(27.8%), 위니펙(15%), 에드먼튼(13.5%), 할리팩스(12.8%), 세인트 존스(12%) 등도 10% 이상 지수상승을 보인 지역이다.
11년 사이 집값이 2배가 된 지역은 사스카툰(지수 240.7), 캘거리(252.9), 에드먼튼(242.9), 리자이나(222.5) 등이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린 지역은 온타리오주 윈저가 유일했다. 윈저는 지수 103.4로 0.6% 감소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국 평균 새 집값 지수는 158.4로, 1년 사이 메트로 밴쿠버와 같은 6.1% 상승을 보였다. 전국 지수를 보면 주택가격 지수는 168.3으로 전년대비 5.7%, 토지가격 지수는 139.2로 6.9% 올랐다.
지수 상승은 각 지역 경제상황과 밀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자원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서부지역은 큰 폭의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 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아니나 서부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와 오샤와 지역의 경우 지수 145.7로 전년대비 4.5%, 오타와-가티노는 지수 166.3으로 3.1% 가격 상승을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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