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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경제 전망 ‘낙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29 00:00

“경기 좋다” 81%… “내년에도 좋을 것” 기대감 커
대다수 캐나다인들은 현재 경기가 좋다고 느끼고 있으며,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리드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좋다 또는 매우 좋다라고 답했으며, 알버타 주민들의 경우 경기가 좋다는 응답이 무려 8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라는 응답은 18%에 그쳤고 내년도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4%로 지난 8월 (25%)에 비해 늘었다. 반면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는 응답은 16%로 지난 8월 (20%)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었다. 또 경기가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를 차지했다. 조사를 담당한 입소스-리드사는 캐나다인들이 이처럼 경제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설문 결과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캐나다인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34세 사이 응답자 중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는 다소 높다라고 답한 사람은 14%로 나타났다. 또 본인 또는 가족 중 한 명이 실직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18%로 나타났으며, 연령 군으로는 35세에서 54세 사이가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68%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지난 8월 조사 결과 (65%)보다 다소 높아졌다. 자동차, 가전 제품 등 고가 소비재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7%였고, 내년에는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29%,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44%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 한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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