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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마리화나의 천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18 00:00

암스테르담보다 구하기 쉬워.. 美 하이 타임스 보도
밴쿠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마리화나를 구하기 쉬운 곳이며 이 때문에 밴쿠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에서 발행되고 있는 ‘하이 타임스’(High Times)지는 최신 여름호를 통해 밴쿠버가 전세계에서 마리화나에 대해 가장 관대한 도시이며 구하기도 쉽다고 보도했다. 하이 타임스는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되어 있는 네덜란스 암스테르담보다 밴쿠버를 마리화나를 구하기 더 쉬운 곳으로 꼽았다. 밴쿠버와 암스테르담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럽의 레이크 루가노 지역, 자마이카와 태국 역시 마리화나를 구하기 쉬운 곳으로 꼽혔다. 하이 타임스는 또 “밴쿠버에서는 실내에서 공공연하게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 마리화나당의 스콧 하티 씨는 “밴쿠버 거리에서 드러내놓고 마리화나를 사고 파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상당수 관광객들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관광청 측도 마리화나 문화를 드러내놓고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밴쿠버 관광청 측은 마리화나가 아닌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 중독자들이 몰려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과 그로 인한 잦은 범죄 발생은 밴쿠버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에서는 마리화나 상습 지역과 코카인, 헤로인 등 마약 상습 사용 지역이 구별되어 있다. BC 마리화나당 하티 씨에 따르면 마리화나 거래는 웨스트 헤이스팅스 300 블록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코카인, 헤로인 거래는 메인과 헤이스팅스가 만나는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키실라노 지역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있는 한 점원은 “북미 여러 도시를 다녀봤지만 밴쿠버가 마리화나에 대해 제일 개방적”이며 “단속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마리화나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든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는 재배와 판매, 소지가 불법으로 되어 있지만 BC주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마리화나 불법 재배가 성행하고 있으며 BC 마리화나당이 창당되기까지 했다. 경찰도 재배업자 단속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마리화나 사용자에 대한 단속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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