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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곳! 그곳에서 한 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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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5-24 00:00

우리 주변에서 가볼 만한 비치 - 바넷 마린 파크 (Barnet Marine Park)

바넷 마린 파크 (Barnet Marine Park)는 코퀴틀람 주변에서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비치와 숲이 있는 공원이다. 바다가 육지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와서 운하처럼 보이는 인렛(inlet) 주변으로 푸른 숲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여름날 아이와 함께 수영복 차림으로 장난감 플라스틱 삽 한 자루와 양동이 챙겨 들고, 바닷가 비치에서 흙장난하며 한 나절 놀고 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전 내 꾸물거리던 하늘이 갑자기 오후에 화창하게 개는 휴일이면, 어디론가 떠나기엔 이미 늦어버렸고 그냥 넘어가기엔 무언가 허전할 때 찾아가도 좋겠다.

■ 경사진 아래 쪽
코퀴틀람 센터에서 포트무디 방향으로 달리다가 바넷(Barnet) 하이웨이를 만나면 우회전, 그대로 10분쯤 직진으로 달리면 바넷 마린 파크 (Barnet Marine Park) 간판을 만난다. 찾아가는 길목에는 요트 선착장과 또 하나의 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초행길에 보통 이곳을 한번쯤 들어가 되돌아 나가게 된다. 이곳을 지나 반드시 바넷 마린 파크 (Barnet Marine Park) 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약간 경사진 아래쪽을 향하여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바닷가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차시설로 이곳에 차를 세워야 안전하다. 그러나 짐을 들고 비치가 있는 바닷가까지 가기에는 제법 거리가 있다. 번거롭더라도 운전자가 캠핑 도구와 장비를 내릴 겸 아이들과 탑승자들을 바닷가에 내려 놓고,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것이 편리하다.

■ 아이와 물장난, 흙장난
철길을 지나 바닷가에 내리면 작은 비치에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흙장난을 하고 있는 뒤로 시원스러운 물 위로 수상스키와 보트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시원스럽게 달리는 모습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배가 지나갈 때마다 큰 파도가 출렁대면 비명을 지르며 달려나오는 아이들 틈에서 신나게 물장난을 하며 놀아 주면 하루 해가 짧다. 근처 숲에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바비큐를 하는 어른들의 모습, 그늘아래서 책을 읽거나 수영복을 입고 모래 위에 누워 썬탠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여느 해변 못지 않은 풍경에 여름을 한층 느낄 수 있다. 

■ 피크닉 테이블 마련되어 있어
공원 중간 중간 피크닉 테이블과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늘에는 습기가 많은 편이므로 나무에 앉더라도 반드시 돗자리나 방석을 깔고 앉아야 바지가 젖지 않는다. 물놀이와 흙장난에 지친 아이들이 벌레들에게 물리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작은 텐트 하나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예전 바다를 가로질러 다리가 있던 자리는 몇 개의 교각과 구체적인 건물의 모양이 흔적으로 남아 또 하나의 아이들의 놀이터. 곁으로 작은 등대도 서 있다. 바다 주변 한적한 곳에서는 꽃게 잡이도 할 수 있지만, 꽃게 틀을 내리려면 아이들이 비치와 멀어지는 것이 단점.

■ 아이들을 동행하는 경우 준비물과 시설
수영복, 타올, 흙장난 놀이도구, 썬그라스, 슬리퍼, 작은 그늘 막, 돗자리
*샤워시설, 해수욕장, 보트 타기, 걷기와 등산로, 낚시, 피크닉 사이트,
*주의: 개는 입장 금지

■ 찾아가는 방법
로히드 하이웨이 선상 -> 포트무디 -> 바넷 하이웨이(Barnet Highway-> 바넷 마린 파크 (Barnet Marine Park)
North Burnaby at 8383 Barnet Highway.  문의 (604) 294-7450

이재연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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