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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당신의 잠재력을 깨워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9 00:00

‘제니스 2008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 열려

◇‘제니스 2008’에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단체들의 자원봉사 기회도 소개됐다(사진 위). 리치몬드 로터리의 이본 신(Yvonne Sin·사진 아래 오른쪽)양이 봉사 활동에 대해 한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15일 리치몬드 소재 리버락 카지노에서 리치몬드 로터리 5040을 비롯한 4개 지역단체 주최로 ‘제니스(Zenith) 2008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가 열렸다. 15세부터 25세 사이 BC주 거주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약 300여명의 참가자와 40여 개의 지역 비영리단체, 그 밖에 많은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제니스 2008’은 ‘당신의 잠재력을 깨우라(Unleash Your Potential)’라는 슬로건 아래, BC주의 청소년·청년들이 지역사회로 발을 내딛고 각자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오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환경문제, 인권보장, 리더십 등의 7가지 주제에 대한 초청강사의 연설을 듣고 여러 가지 워크숍에 참여하는 방식의 컨퍼런스로 진행이 됐다. 오후에는 자원봉사 박람회(Volunteerism Fair)가 열려, 참가자들이 지역사회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지역 비영리단체들에게는 다양한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을 봉사자로 모집하는 기회가 됐다. 그 후에는 내년에 열릴 ‘제니스 2009’와 리치몬드 청소년 재단(The Richmond Youth Foundation) 모금을 위한 걷기 대회(Foundation Walk)를 진행하여, 모든 참가자들이 4km를 걷고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이 초청강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를 하루 빠지고 참가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즐거워했고, 초청강사나 단체 대표들 역시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제니스 2008은 여느 청소년 컨퍼런스와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청년들이 기획하고 주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정확히 1년 전에 13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모여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렇게 큰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 위원회의 일원인 콜린 차우(Colin Chau)군은 “물론 아직은 경험이 모자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어떤 것이 가능하고 어떤 것이 불가능한지를 몰라 처음에는 걱정도 됐지만, 오히려 그 대담함과 모험정신이 이번 컨퍼런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위원회원들과 다른 봉사자들 모두, 각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니스의 공동의장인 이안 로(Ian Law)군은 “리더십을 배우고 지역의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만나 교류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더 많은 젊은 리더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은 다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제니스 2009’를 위한 기획도 벌써 시작됐다고 한다. 내년 공동의장은 이미 선출됐고, 위원회도 곧 모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심있는 청소년들은 이메일(eiston@richmondrotaract.com)로 이번 대회 공동의장인 아이스톤군에게 연락하거나, 웹사이트(http://www.zenithconference.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혜인 인턴기자 (UBC 사이언스 4학년) hyei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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