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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창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9 00:00

박혜정씨 "순간순간 어려움보다 가르치는 보람이 더 커” 6월 14일 공개 오디션 통해 단원 선발

6월14일 창단식을 갖는 '뮤즈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을 직접 만들고, 오디션 접수를 하고 있는 박혜정씨는 앞으로 매년 1차례 정기연주회, 야외음악회, 양로원과 음악 캠프를 열어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악은 청소년들에게 휴식이며 안식처”라는 믿음으로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성을 키우기 위해 적극 노력해 온 박혜정(전 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씨가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한다.

한인 2세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문화 참여 확대 및 차세대 음악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6월14일 창단을 앞두고 단원 모집을 위한 공개오디션 접수를 하고 있는 박혜정씨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성남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와 동요작곡가, 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밴쿠버에서 처음으로 한인청소년교향악단 창단을 생각했던 사람도 박혜정씨였다. 

박씨는 그 동안 밴쿠버의 척박한 문화환경 속에서도 이민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밴쿠버한인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언어의 장벽과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잘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그는, 한국에서부터 쌓아 온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경력을 십분 발휘해 우리 청소년들의 “문화적인 안식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잠재 된 음악적 재능과 소질을 계발, 음악교육의 성과를 극대화시켜 음악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난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해서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도 좋지만, 가능한 음악을 좋아하는 보통의 우리 청소년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 꼭 음악인으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미래 이 사회 어떤 분야에서든 훌륭한 인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박 지휘자는 앞으로 매년 ‘밴쿠버 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와 야외연주회 등 정기적인 공연 외 양로원 및 영유아원 위문 등 청소년 단원들이 음악인으로서 성장과 더불어 인격적인 성숙함도 가르쳐 나갈 생각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하고 가르치는 대로 열심히 연습 하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현재 개인의 기량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서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동안 배울 만한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활동을 미루어 온 학생들의 참여도 적극 환영한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이라면 무언가에 열광해 볼 기회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예민한 나이의 우리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올바른 길로 성장해 나가도록 이끌어야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그는 외부 게스트 출연자 없이 한인 청소년들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기란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순간순간 겪는 많은 어려움보다 2세 교육 이라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에 청소년 교향악단을 지휘할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지휘자는 1차 오디션에 참가한 우리 한인학생들로부터 유능한 음악인으로 성장해나갈 잠재된 음악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더욱 용기를 얻어 6월 14일 창단식을 결정했다. 청소년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싶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청소년들은 6월 11일까지 접수(604- 817-1779)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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