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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기후퇴 없을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30 00:00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금리 더 내려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캐나다 국내 총생산 증가율은 연간기준 -0.3%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3월 한달 경제 생산량도 2월보다 0.2% 가량 감소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상당히 실망하고 놀라워하는 눈치다. 또,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6월 10일로 예정된 중앙은행의 금융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러나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경기후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자동차산업을 제외하고 전체로 볼 때 캐나다 경제는 건실하고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재무장관의 자신감과는 달리 환율이 미화대비 1달러 선을 넘어서던 2007년 하반기 이후 캐나다 경제도 탄력을 잃고 기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내수경기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던 경제는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원동력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자동차부품업체 파업이 겹치면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 감소의 약 40%은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기후퇴 여파로 인한 캐나다 경제위축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캐나다산 상품과 재화의 수출도 3분기 연속 감소했다(1.1%). 여기에다 일반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줄고 있다. 소비 지출은 1분기에도 증가(0.8%) 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둔화되고 있다.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은 해외여행경비 지출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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