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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RCMP, 안전벨트 착용 ‘함정’ 단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18 00:00

유리창닦이로 위장…미착용 90여 건 적발
버나비 RCMP가 안전벨트 미착용자를 단속하기 위해 시내 교차로 곳곳에서 함정 수사를 벌이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버나비 RCMP는 도로에 차가 정차한 사이 차 유리창을 닦아주는 이른바 ‘스퀴지 키드’(Squeegee kid)로 위장하고 차량에 접근, 유리창을 닦으면서 차에 탄 운전자와 동반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를 슬쩍 확인한 후 만일 착용하지 않았으면 근처에 있는 정복 경찰에게 조용히 사인을 보낸다.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이 차량을 세우고 안전 벨트 미착용에 대한 벌금 티켓을 발부하고 있는 것.



버나비 RCMP는 이번 주에 이 같은 위장 단속을 통해 약 4시간 동안 무려 90건 이상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 버나비에서는 도로에서 차량의 유리창을 닦아주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단속 차원에서 이 같은 수단을 동원한 경찰은 그 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버나비 RCMP 폴 라이드 경관은 경찰들이 이번 위장 단속을 통해 벌금 티켓만 발부한 것이 아니라 도로에서 차 유리창을 닦는 직업이 얼마나 위험한 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운전자들은 유리창을 닦으려고 접근하면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심지어 침을 뱉기도 한다고. 한편 버나비 RCMP는 유리창 닦이를 통해 번 돈을 지역 식량은행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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