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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모든 것, 영어로 쉽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31 00:00

‘All About Korea’ 펴낸 윤종원씨

영어로 된 한국 소개 교육용 책자
“외국인들에게 한국 알리는 도구 됐으면”

한국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영어로 된 교육용 책자가 나왔다.

버나비에 거주하고 있는 윤종원(John Yun)씨가 펴낸 ‘All About Korea’(홍익미디어)는 외국인은 물론,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동포 2세들도 쉽게 읽으며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용 책이다.

캐나다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저자 윤씨는 “한국은 물론이고 캐나다와 미국의 대학교나 공립도서관, 재외공관, 시중서점 등을 돌아보면서 한국에 대한 참고서적(reference book)은 더러 있어도, 외국인들이 한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로 된 교육용 책자는 참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이런 책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은 1990년대 말 버나비 교육청 복합문화 담당자로부터 한국 관련 자료를 구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윤씨가 자료를 수집해주는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들이다. 이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을 내기로 한 그는, 2년 넘게 자료들을 다시 정리하며 원고를 준비해 지난 해 10월 한국의 홍익미디어와 출판 계약을 맺고 12월에 책을 출간했다.

‘All About Korea’에는 한국의 지리와 역사, 문화예술, 풍습, 언어를 비롯해 현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 유용한 한국어 표현 등이 실려있다. 책 중간중간에는 독자가 직접 한국 지도에서 주요도시를 찾아 지명을 써보거나, 한복과 고려청자 등을 그려보고, 한글을 써보며 표기법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다.  

그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졌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 우리 말을 못하는 동포 2세들이 한국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교재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관련 단체와 기관, 교육청 등에서도 이 책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교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종원씨는 1989년 다운타운에 ESL 학교 'Pan Pacific College'를 설립한 이후 오랫동안 영어 교육에 몸담아왔으며, 30여 년간 영어를 가르쳐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이것이 진짜 북미 실용생활영어(English for the Real World)'를 펴내기도 했다. 올 가을에는 한국에 나가 초중고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에 대한 강연도 할 계획이다.

‘All About Korea’는 ‘오늘의 책’ 버나비 지점과 써리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jyong777@hotmail.com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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