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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 보호지역 대폭 확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02 00:00

하퍼 총리, 생물다양성 위한 UN회의 연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초청으로 지난 28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 9차 생물다양성을 위한 UN회의에 참석해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에 관한 연설을 하면서 캐나다 국내 보호지역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퍼 총리와 마르켈 총리는 둘 다 UN상임이사회에서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을 위해 공헌한 업적으로 상을 받은 바 있다.

하퍼 총리는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큰 캐나다 국토의 10%와 300만 헥타르에 달하는 해양이 연방,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아래 있다”며 “이들 대규모 보호지역에서는 지난해 정부가 지역 확대를 발표한 밴프(Banff), 펀디(Fundy), 그로스몬(Gros Morne), 나하니(Nahanni) 같은 유명한 국립공원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향후에는 캐나다 국내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을 위해 5대호 중 하나인 레이크 슈페리어에 국립해양보존지역을 설정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보호구역으로 삼고, 지역 원주민 사회와 협력을 통해 노스웨스트 준주의 크레이트 슬레이브 레이크를 새로운 대규모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해비타트 스튜워드쉽 정책을 통해 100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흰색 스피릿 베어가 서식하고 있는 BC주 북부 그레이트 베어 우림(Great Bear Rainforest) 보호를 위해 정부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캐나다는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캐나다 국내 13개 생태보호구역(biosphere reserves)에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하퍼 총리는 기후변화는 전지구적인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을 언급하고 “캐나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개발을 우선적인 정책으로 삼고 있다”면서 “과거의 공허한 정책의 재생이 아닌,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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