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는 새 이민자들에게 언어교육을 제공하는 단체들에 대한 예산지원을 늘리겠다고 10일발표했다.
에드 코마니키 정무차관은 다이앤 핀리 이민부 장관을 대신해 언어교육 제공단체 지원안을 발표했다. 코마니키 정무차관은 “연방정부는 언어능력 학습이 새 이민자의 성공에 주요한 열쇠이며, 지역사회에 온전한 참여를 위해 필요한 도구로 보고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전보다 예산을 700만달러 늘린 총 1억5000만달러를 마련해 내년부터 ‘링크’(LINC)로 불리는 ‘캐나다 새내기를 위한 언어교습과정(the 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과 취업에 필요한 기초영어 교육과정인 ‘ELT(the Enhanced Language Training)’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링크와 ELT를 직접 관리하지는 않는다.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 이민정착서비스 단체들이 링크와 ELT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예산도 이들 단체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 중 상당부분이 온타리오주 단체에 지원돼 형평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온타리오 이민협약(COIA)에 따라 온타리오주 이민자 정착프로그램에 총 9억2000만달러를 향후 5년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 이민부는 “이민정착 후에 링크나 ELT를 통해 언어능력을 획득하는 방법도 있으며 동시에 외국기술인증청(FCRO)을 통해 외국에서 교육받아 보유한 기술능력을 더 빠르게 인정받아 취업하는 방법도 있다”며 FCRO 이용도 권장했다. FCRO서비는 캐나다 대민행정서비스를 총괄하는 서비스 캐나다 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캐나다 센터 중 320개소에서 FCR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