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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겠다는 정신 있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11 00:00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접수 막바지 교육과학기술부 개선 위해 의견 수렴

올해 처음 실시되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제도의 개선방향과 의견 수렴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문상연 사무관(사진 오른쪽)과 최미경 교육연구사가 밴쿠버를 방문했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모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한인동포와 학생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러 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문상연 사무관은 “대통령 영어 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현재 신청자는 전체 모집인원(400명)의 90%에 이르고 있으며 밴쿠버지역(17명)은 2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는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 대학생 및 한국 관련 전공자를 초청, 농어촌 등 낙후지역 영어보조교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 선발 대학생 500명과 1:1로 팀을 구성한다.

그러나 예상보다 지원자가 저조하자 신청자격은 대폭 확대됐다.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6월 졸업예정자 포함)은 물론 대학원 재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격조건은 완화되었지만 대통령 영어 봉사 장학생 선발 심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미경 교육연구사는 “숫자만 채우기 보다 자격미달 학생은 인터뷰 등을 통해 걸러 낼 것”이라면서 “심사기준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봉사하겠다는 정신이 있는지가 우선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동포학생들이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혹은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 학생들과 즐겁게 놀면서 공부하는 것인 만큼 전문적인 교육기법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4주간 실시되는 사전연수프로그램이 대부분 지도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얼마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상연 사무관은 “영어 봉사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우수인력 유치 차원에서 주요기업체 취업이나 인턴제도 활용,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 등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의 신청 접수는 6월15일까지이며 1차 서류 및 2차 면접심사를 받게 된다. 선발된 사람에게는 한국방문 비용(항공료, 생활비, 활동비 등) 일체가 지원되며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홈스테이, 공동 숙소 제공 등 각종 편의도 제공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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