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성합창단, 정기 공연 열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따듯하게 달군다. 한인 주부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밴쿠버 여성합창단(지휘 유동렬)은 오는 18일 더글라스 칼리지 뉴 웨스트민스터 캠퍼스 공연센터에서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연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 내용은 캐롤, 동요와 민요, 가요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며 지난 10월 니케이 센터에서 함께 공연했던 일본계 여성 합창단 캐틀야 코러스와 테너 김치웅씨가 찬조 출연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창단의 박혜연 총무는 “약 50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매주 모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공연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총무는 “밴쿠버 여성합창단은 모자이크 사회인 밴쿠버에서 타 민족과 음악을 통해 문화 교류를 나누고 사회 봉사를 통해 한인 사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 연주회는 타 민족 합창단도 함께 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1월 창단한 밴쿠버 여성합창단은 30-5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현재 약 5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12월 첫 정기 공연을 연 이후 올 들어서는 5월 어버이날 공연, 10월에는 지역사회 사랑 나누기를 위한 공연을 열었다. 또 각종 사회 단체를 도우며 지역 사회에도 봉사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 수익금도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에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2월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공연장 위치 #4100-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공연 문의 (604) 598-8505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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