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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톨릭 청년들 한자리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19 00:00

세계청년대회 토론토서 개막...밴쿠버한인성당도 40명 참가
전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참가하는 신앙과 친교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다음 주 23일 토론토에서 시작된다.



23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약 20여 만 명이 참가하게 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번 행사를 위해 23일 토론토에 도착, 25일 첫 공식 일정으로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각국에서 참가한 청년들은 본 행사 개막에 앞서 교구의 날 행사, 전통 문화 체험, 봉사 활동 등으로 짜여진 사전 행사에 참여한 후 개막일인 23일 토론토 박람회장에 집결해 토론토 교구장 알로이시우스 암브로지크 추기경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게 된다.



25일에는 교황 환영 행사가 열리고 26일 저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을 재현하는 십자가의 길 행사가 진행된다. 십자가의 길 참가 행렬은 저녁 7시 30분 토론토 시청 앞을 출발해 밤 10시 경 온타리오 왕립 박물관 앞에서 마치게 된다. 토요일인 27일 밤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참석한 다운스뷰에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철야 기도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일요일인 28일 오전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교황 주재 폐막 미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 행사 주최측은 이날 폐막 미사에 약 75명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폐막 미사를 마치고 다음 행사를 위해 콰테말라로 출국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은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토론토 소재 세인트 마이클 병원을 전담 병원으로 정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주치의와 동행하며 행사 일정이 없는 시간에는 헬기 편으로 스트로우베리 아일랜드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밴쿠버 성 김대건 천주교회에서도 이번 대회에 40명의 한인 가톨릭 청년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곳에서 열린 사전 행사에 참석했으며 17일에는 다운타운 플라자 오브 네이션에서 열린 파견미사에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22일 토론토로 출발할 예정이다.





*세계청년대회는 어떤 행사

세계청년대회는 16-35세 사이 전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참가해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의 주역으로서의 사명을 확인하는 가톨릭 청년들의 지구촌 축제다. 이 대회는 1984년 로마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창설했으며 1985년 UN이 정한 국제청년의해를 기념해 로마에서 국제청년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각 대륙을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행사에서 신앙의 상징인 나무 십자가를 청년들에게 위임했으며 그 후 이 십자가는 세계청년대회의 상징이 됐다. 이 십자가 역시 대회 개최지를 따라 세계 곳곳을 순례하고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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