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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서 온두라스의 로아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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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6-21 00:00

꿈같은 파나마운하 크루즈(2) 허억(밴쿠버 문인협회 회원)

배는 마이애미를 멀리 떠났다. 우리는 11층 갑판 위에 10명이 몰려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제는 팜 트리와 코코넛 트리의 차이점에 대하여 열매와 껍질을 비교하며 심도 있게 토론이 있었고 오늘은 나침반 없이 남북을 찾는 법에 대하여 각자의 비법을 이야기했다. 여자들은 대체로 방향에 대한 감각이 둔했다. 배가 어떤 방향으로 달리느냐를 가지고 한참 갑론을박하는데 배의 왼쪽으로 둥근 보름달이 떠올라서 정남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달의 크기가 캐나다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작았고 또한 백옥같이 해맑은 빛 대신 불그스레하게 술 취한 얼굴이어서 많이 실망했다. 쿠바가 혹시 보이지 않을까 배의 왼쪽을 몇 번인가 둘러보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푸른 바닷물결 밖에 없었다.

저녁 9시에는 모두 극장에 모였다. 배에 있는 6개의 악단이 돌아가며 선을 보이고 유람담당 책임자가 나와서 항해에 대한 안내를 한다. 이 배는 2001년에 건조되었고 승무원은 968명이고 승객은 2300여명으로 53개국에서 왔는데 그 중 캐나다 사람이 1200여명이고 미국인이 350여명, 영국인이 100여명, 한국 2명, 일본 3명 등등이라고 나라별로 장황하게 늘어놨다. 승무원이 대부분 필리핀 아니면 인도네시아 사람인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승객 반 이상이 캐나다인이라는 것은 전혀 상상외의 일이었다. 그것도 그 중의 반은 밴쿠버에서 온 듯하고 중국인들도 많았다.

승객은 거의가 흰머리의 노년층인데 휠체어를 탄 사람, 보행기를 미는 사람, 단장에 의지한 사람 등도 있어 나는 갑자기 젊은 청년이란 느낌을 갖게 되었고 여행에 대한 자신도 생겼다. 식당은 모두 아홉 군데 있는데 그 중 세 곳은 10달러씩 입장료를 받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승무원에 대한 팁은 승객 1인당 하루 10달러씩 마지막 날 정산하게 되어 있으므로 달리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우리는 10시경 선실로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쿠바를 돌아가기 위하여 서향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밤중에 시간대가 바뀌는 것이다.

4월 21일, 오늘은 하루 종일 항해를 한다. 간밤엔 파고가 0.5m 밖에 안되어 잘 잤다. 뷔페식당에서 느지감치 아침을 먹고 극장에 가서 육지관광 및 쇼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점심은 Seven Sea(식당)에 가서 점잖게 오더(order)해서 먹었다. 음식은 모두 무료이지만 주류는 돈을 받는다. 그것도 육지보다 훨씬 비싸다고 한다.

배의 6층에는 트랙이 있다. 운동기구가 실내에 고루 갖추어 있지만 걷고 뛰는 사람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며 이곳을 걷는다. 한 바퀴는 480m이고 세 바퀴 반을 돌면 1마일이 된다. 같이 간 일행들은 등산하는 사람들이라 열 바퀴 이상 돌았지만 우리 내외는 5바퀴만 돌고 들어와 샤워를 했다. 저녁 후에는 11층 후미에 모여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실내의 냉방은 어디를 가나 너무 춥지만 갑판 위에 부는 해풍은 열대지방의 열기를 품어 훈훈하니 좋았다. 냉온의 기온변화에 민감한 나는 기침을 시작했다. 침실의 온도는 조절이 가능하지만 통풍하는 바람은 너무도 세게 나와서 코를 때린다. 나는 종이를 접어서 바람구멍을 막았다. 그리고 내일의 육지 관광을 위하여 일직이 침대에 누었다.

4월 22일, 오늘은 온두라스에 상륙하는 날이다. 이 나라는 서방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이다. 해마다 50만 명의 젊은이들이 처자식을 집에 두고 기차를 무임승차하면서 과테말라, 멕시코를 통하여 미국으로 향한다. 지참할 돈도 없지만 설사 조금 가지고 간다 하더라도 가는 도중에 갱들에게 다 빼앗겨서 굶어 죽고 기차에서 떨어져 죽고 국경지대를 헤매다가 죽곤 한다.

온두라스는 또한 축구전쟁으로 유명하다. 1969년 다음해에 있을 멕시코 월드컵 축구 A조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가 상대국인 이웃나라 엘살바도르에서 열렸다. 온두라스가 패배하자 심판이 잘못했다고 항의한 온두라스 응원단에게 몰매를 주어 피투성이가 된 채로 국경을 넘겨 보냈다. 이 소문은 온두라스 전역에 삽시간에 퍼지고 온 국민이 격분해서 전국에 사는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을 마구 때려 수십 명이 죽었다. 이에 엘살바도르가 정식 선전포고를 하고 야포 전차 전투기를 총동원 국경을 넘어 5일 간 온두라스를 짓밟은 후 미주기구의 중재로 겨우 끝났다.

우리가 가는 곳은 온두라스의 북쪽 해안에 있는 로아탄(Roatan)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다. 우리는 최초의 착륙하는 광경을 보려고 일찍 일어나 갑판위로 올라갔다. 아침 7시 반이다. 열대의 더운 공기와 아울러 깊은 정글에 덮인 길고 작은 섬이 옆으로 다가온다. 배에서 주선해서 안내하는 관광상품이 21가지나 되는데 제일 싼 것이 1인당 49달러이고 비싼 것은 돌핀 구경하는 것으로 159달러나 된다. 그러나 우리는 별도의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원 10명이 아무런 계약도 없이 배 밖으로 나왔다. 원주민 남녀 여남은 명이 토착민의 화려한 옷을 입고 춤을 추며 환영한다. 내가 나가자 드럼통보다도 더 뚱뚱한 맨발의 흑인 여인이 몸을 흔들며 다가온다. 나는 그와 함께 몸을 흔들어 춤을 추어주고 1달러 팁을 바구니에 넣어주었다.

우리 팀의 작전은 적중했다. 1인당 56달러짜리 로아탄 일주 관광을 1인당 15달러에 흥정해서 소형 버스 한 대를 대절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10명 그러니까 150달러이다. 나중에 10달러 정도 팁을 얹어 주면 고마워한다. 그래도 그들은 아무에게도 커미션을 주지 않으니 괜찮은 수입이다. 해안경비정에는 두 사람이 탔는데 장총을 거꾸로 메고 있어 조금 살벌하게 보였다.

바닷물은 맑고 푸른색 혹은 진한 옥색으로 아름다웠다.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에서 스노클(2개의 수식 튜브를 써서 잠수하는 놀이)하는 관광객들도 많아서 나도 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가는 곳마다 파파야, 수박,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로 넘친다. 우리는 잘 익은 파파야 두 개를 5달러에 사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또 5달러씩 내고 이구아나 팍(iguana park)에 들렀는데 이구아나(큰 도마뱀. 식용으로도 쓰임) 몇 마리 그리고 새, 물고기 등 조금 있고 주위도 불결했다. 이곳 사람들은 돈을 너무 쉽게 벌려고 생각하는 것인지 또는 관광객들의 돈은 그렇게 물같이 흔한 것이라고 여기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일반 민가는 다 작고 보잘 것 없는데 시장의 저택은 아예 궁궐과 같다. 운전기사의 말이 그 안에는 수많은 종들이 있어서 제왕과 같이 산다고. 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권력을 잡은 몇 사람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기인한다는 말이 참으로 옳다고 느껴졌다.

우리는 원두막같이 차려놓은 해변가 옥외 식탁에서 남국의 싱그러운 경관을 감상하며 점심을 먹고 섬을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1964년과 1973년 태풍으로 좌초된 배가 두 곳에서 뻘겋게 녹슬어가고 있다. 판타지 아일랜드(Fantasy Island)를 촬영한 장소도 이곳에 있다. 배에 돌아오니 환영 나온 토착민들은 아직도 배 앞에서 팁을 기다리고 있는데 맨발에 아스팔트 바닥이 너무 뜨거운지 몇 사람씩 그늘 쪽으로 왔다 갔다 한다. 이 섬은 참으로 아름다운 섬인데 아직은 전혀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지 않구나 생각됐다.

4세기부터 10세기까지 중미에 마야문명이 찬란하게 꽃피었을 때 이 섬에는 파야(Paya) 인디언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문명은 좀 뒤떨어져 있었고 주로 비취(jade)를 캐다가 본토에 가서 물물교환 했다. 13세기경 스페인 탐험대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거의 200년 동안 스페인 정복자들과 영국 해적들이 이 섬을 관장하기 위하여 서로 싸웠다. 결국 영국 해적들이 점령하고 그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지금도 17세기 해적이 세운 요새의 유적이 남이 있고 여러 마을의 이름이 유명한 해적 두목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져 있어 그 당시의 어두웠던 시절을 짐작할 수 있었다.

1960년대 초에 영국에서 온두라스로 지배권이 넘겨지고 1970년대부터 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미국 등 외국 사람들도 많이 들어와서 살지만 젊은 실업자들이 많아 보였고 산에는 두꺼운 정글만이 덮여 있다. 영국 해적의 소굴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어디선가 한쪽 눈을 검은 천으로 가린 애꾸눈의 해적 두목이 갑자기 나타나지나 않을 가 하는 착각을 느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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