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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직업 찾으러 서부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5 00:00

1분기 이민자 5만3100명…BC·알버타·사스캐처원주 각광

외국에서 온 직업을 찾는 사람들이 서부지역 3개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알버타주는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알바타주로 전입하는 주간(州間) 이동인구는 올해 1분기 1995년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민자와 근로허가서를 받은 사람들이 알버타주로 이주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알버타주로 이주한 이민자는 5300명, 근로허가서를 받은 임시체류자는 4000명에 달한다. 이들을 토대로 알버타주는 1분기 인구가 0.41% 늘어나 총 351만24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곡창지대에서 자원산업의 또 다른 중심지로 성장한 사스캐처원주 인구도 올해 1분기에 10년만에 최대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사스캐처원주에도 이민자, 타주 주민, 임시체류자가 이주해와 올 1분기 인구는 0.35% 늘어난 101만100명을 기록했다. BC주 인구도 알버타주나 사스캐처원주 못지 않게 1분기 동안 0.32% 늘어나 442만8356명을 기록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전국 평균보다 인구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BC, 알버타, 사스캐처원 서부 3개주 뿐이다. 올 1분기 온타리오, 퀘벡, PEI주 전출인구는 전입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국 인구는 4월 1일 기준 3322만3800명으로, 1월 1일 기준 집계보다 8만200명이 늘어나 0.24%를 기록해 1분기 인구증가율로는 2002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8만200명중 5만3100명은 타국에서 온 이민자로 1분기 입국한 이민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0명 이상 늘어났다. 영주권 없이 근로허가를 받아 들어오는 임시체류자수도 1분기 1만6300명으로 199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시체류자들은 알버타, 온타리오, BC주에 짐을 풀었다.

통계청이 발간하는 캐네디언 이코노믹 옵저버 5월호에 따르면 사스캐처원과 뉴펀들랜드주는 자원산업 호황을 따라 들어온 인구를 토대로 새로운 지역사회가 구성되고 있다. 과거에는 직업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났던 주민들이 이제는 지역경제에 대해 자신감과 새로운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옵저버는 기술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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