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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최저임금 인상 의지 없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0 00:00

캐롤 제임스 BC주 신민당 대표 비판

BC주 신민당(BC NDP) 캐롤 제임스 대표는 9일, 고든 캠벨 BC주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사실상 거부하는 발표를 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임스 대표는 “캠벨 주수상은 대중교통 요금을 캐나다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고 최근 차량보험과 전기료도 인상했으며, 기록적으로 치솟은 유가에 새로운 세금(탄소세)까지 부과했다”며 “그러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은 거부해 최저소득층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대표는 또 “캠벨 주수상은 지난해 자신의 연봉을 6만5000달러 인상해놓고, 시간당 10달러 미만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의 최저시간급을 올리자는 제안은 거부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대표의 발언은 8일 이안 블랙 BC주 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BC주 근로자는 극소수에 불과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정부가) 강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대표는 “BC주 근로자 중 25만명이 시간당 10달러 이하를 받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간당 10달러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BC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달러로, 지난 7년간 단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다. 반면 BC주를 제외한 캐나다 대부분의 주들은 올 들어 모두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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