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비(非)거주용 건축 투자가 2분기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건축비용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14일 “비거주용 건축투자 액수가 올 2분기 건축비용 증가로 인해 0.9% 늘어났다”며 그러나 “높아진 건축비와 물가를 비교하면 실제 투자는 3.7% 줄었다”고 비거주용 건축투자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건물 종류별로 보면 4월부터 5월 사이에는 사무실과 의료용 건물 건축이 늘어나 관련 투자 액수는 105억 달러에 도달했다. 지역별로는 알버타, 온타리오, 퀘벡, 사스캐처원주에서 관련 투자가 늘어났다. 반면에 BC주는 가장 큰 투자액수 감소를 보였다. BC주내 상업용과 산업용, 관공서용 건축투자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 통계청은 2006년과 2007년초에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최근 완공되면서 추가 프로젝트에 대해 시장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전국 34개 도시중에 21개 도시에서 비거주용 건축 투자가 줄어든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내 투자액수는 1분기 8억5800만달러에서 2분기 7억9200만달러로 7.7% 감소했다. 광역 빅토리아 관련 투자도 1분기 9300만달러에서 2분기 8500만달러로 8.6% 줄었다. 반면에 애보츠포드는 예외적으로 1분기 5200만달러에서 2분기 5500만달러로 5.8% 투자액수가 늘어났다. BC주 투자액은 13억4800만달러로 1분기 14억2100만달러보다 5.1% 줄어들었다.
비거주용 건축투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애드몬튼이다. 1분기 4억6800만달러에서 12.7% 늘어난 5억2800만달러가 이 지역에 투자됐다. 투자액수가 가장 큰 도시는 토론토(19억4400만달러)와 캘거리(12억2800만달러) 2개 지역이다. 토론토 투자는 2분기에 1% 늘고 캘거리 투자는 2.5% 줄어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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