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FU-Arts and Social Science Complex 1(ASSC1) ‘Earth Award’ 수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7 00:00

SFU 버나비 캠퍼스에 지난 해 새로 완공된 문리 및 사회과학 콤플렉스(Arts and Social Science Complex 1: ASSC1 건물이 지난 5월 BC 주 엔지니어링 어워드(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 이후, 이번 달 또다시 어스 어워드(Earth Award)를 수상했다. 어스 어워드는 빌딩소유주 및 관리자 협회(the Building Owners and Manager Association of BC: BOMA B.C)가 선정하는 BC주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건축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관리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인 건축물에도 수여된다.

캠퍼스 동쪽 끝 스트랜드 홀(Strand Hall)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ASSC1은 건평 7,500 제곱미터에 범죄학, 심리치료학, 고고학, 원주민학(First Nation Studies), 그리고 법의학 리서치 센터가 입주해있다. 부검실, DNA 검사실험실, 고증학과 골조직 연구실, 범죄학연구실, 최첨단 화상 진찰실등이 포함된 연구시설은 최신식 보완 설비되어 있으며 북미 최고의 최첨단 법의학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ASCC 1은 SFU 당국의 엄격한 건축융통성 요구 조건에 부응하는 하이브리드 바닥 시스템 (hybrid floor system)으로 준공되었는데, 이것은 미래에 건물 확장 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지 않고도, 기존 건물을 그대로 변형만 하여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친환경적인 양식이다.

ASCC 1 건물 바깥 벽에 비늘 모양으로 부착된 유리 비늘 창은 여름에는 햇빛을 반사하여 그늘을 만들어 주고, 겨울에는 햇볕을 건물 안으로 들여 따뜻하게 하는 효과를 낸다.

ASSC1 건물 안쪽 정원은 미적 효과도 탁월하지만, 그 밑에 있는 물탱크에는 227,000 리터의 빗물이 관개용으로 저장되는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 자재 철강의 50%가 재활용될 수 있으며, 콘크리트 건축자재의 50%가 비산회 벽돌로 건축되었다. (비산회 벽돌은 에너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대기오염 또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지 않는다.) 또한, 건물 안의 적외선 센서가 사람이 없는 공간을 감지해 전등과 에어컨디셔닝을 자동으로 끄고, 천장 채광창과 효율적인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평방피트당 단 75와트의 전력을 소모한다.

지난 해 UN은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 하의 온실가스 억제 방안보다, 건축물에 더 친환경적인 건축 양식을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 방안이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는데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건축 공사를 할 때 품질이 더 뛰어난 콘크리트, 금속 자재, 목재 등을 이용하고, 가정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에어컨부터 조명에 이르는 모든 전기 제품을 더 적게 이용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 이용 비용의 약 30~40%에 해당하는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지난해 SFU는 북미 최초로 BOMA가 수여하는 고 그린 인증(‘Go Green’ certification)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어스 어워드와 더불어, 친환경 건축 자재 (greener building material)와 청정제조공정 (green manufacturing)에 대한 필요와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지금,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SFU의 노력과 실천이 돋보인다.

류주미 학생기자 (경제학과 4년) jra13@sfu.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캠퍼스 방문객을 위한 쉼터로 자리한 사이먼 호텔
SFU 버나비 캠퍼스에서는 사이먼(Simon) 호텔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버나비 마운틴 정상에 입지를 둔 캠퍼스와 함께 서 있는 사이먼 호텔은 현대적인 디자인 등 다양한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 외에도 학교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강연회장을...
SFU학생들 통학비용 절약 위해 승용차 나눠 타기 시작
석유를 사용한지 150년 만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이제 배럴당 2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이 가운데 기름값이 오른다는 것이 우리에게
UBC Pacific Spirit Regional Park
한국과는 달리 밴쿠버에서 유난히 질투나리만큼 부러운 것이 있다면 자연이 가져다 주는 향연이 아닐까 싶다. 한 미국인 코미디언은 밴쿠버 여행 중 인상 깊은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나
자신에게 알맞는 봉사활동 찾기
날이 갈수록 취업의 관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사회 변화에 따라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은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들은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한국에서는...
SFU Student Success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스스로’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외 교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고등학교 과목들과는 달리, 대학의 과목들은 쉽게 과외 교사를 구할수도 없을 뿐더러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빼어나게 잘 가르치는...
SFU 버나비 캠퍼스에 지난 해 새로 완공된 문리 및 사회과학 콤플렉스(Arts and Social Science Complex 1: ASSC1 건물이 지난 5월 BC 주 엔지니어링 어워드(Engineering Award)를 수상한 이후, 이번 달 또다시 어스
새 학년을 맞아 북적거렸던 UBC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대학교 여름방학의 4개월이란 긴 기간을 이용해 멀리 여행을 가는 학생들, 교수와 리서치를 시작하는 학생들, 또한 여름학기를 이용해 학점을 따는 학생들도 있다. 왜 많은 학생들이 여름에 학점을 따려고 하는...
내가 만드는 ‘특별한 동아리’
UBC내 클럽들은 규모와 다양성에 있어서 여느 캐나다 대학교보다 월등한 활동으로 주목 받는다. UBC 학교 클럽은 전교 학생회 단체인 AMS(Alma Mater Society)가 관리하기 때문에 AMS클럽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300여 개의 정식 클럽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다민족...
어렸을 때, 유태인들의 교육에 관한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OED.com에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단어가 나온다. 유태인들이 히틀러 학살에 의해 흩어진 데서 유래한 이 단어는 핍박으로 인해 어쩔
한국 정부는 올해가 ‘대한민국 건국 60..
저지방, 저설탕, 저소금, 지역농산물, 고칼슘, 무기질 및 비타민과 미네랄, 무방부제. 이상은 SFU 학생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올바른 식품선택을 위한 기준이다. 그러나 “맥주와 포테이토칩으로도 일일 탄수화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고 주장하는...
치과보험, 안과보험, 백신 등 혜택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SFU 학생 의료보험이 드디어 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총학생회 선거를 하면서 대두됐던 안건 중 하나가 바로 이 의료보험이다. 학부 재학생 거의 대부분이 학생 의료보험을 만들어야 한다는...
폭등하는 기름값에 시달리던 학생들 부담 더 커져
오는 9월 1일부터 SFU주차세가 방문자, 주차허가증 소지자에 상관없이 인상될 전망이다. SFU이사회는 학교측이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고 SFU와 UBC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가끔 나는 한국인들이 캐나다로 또는 중국, 미국, 호주 등 다른 나라로 옮기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첫 번째 답으로는 단연 영어공부가 꼽힐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녀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민을 한다던가, 단순한 여행 등을 이유로...
여름방학 4개월간 연구 도우미하며 장학금과 급여 받을 수 있는 ‘NSERC’
UBC에는 많은 종류의 장학금이 있다. 그 중에서 1년 성적이 85% 이상 되면 주어지던 장학금 (undergraduate scholarship)이 근래에는 상위 5% 안에 드는 학생에게만 주어지도록 제도가 바뀌어서 혜택을 받
게오르그 루카치는 저서 ‘소설의 이론’에서 근대 소설의 주인공들을 ‘문제적 개인’이라 칭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신념에 의지한 채 미래를 찾아나가는 파우스트적 존재를 빗대어 한 말이다. 파우스트가 그랬듯이 개개인은 권력과 부를 탐한다....
SFU 졸업생들과의 인터뷰
지난 6월 4일부터 6일까지 SFU 콘보몰(Convocation Mall)에서 2008년 봄 졸업행사가 열렸다. 인생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뜨거웠던 청년의 시기의 일부분이었던 대학 생활에 대해 그들은 어떤 상념을 남
SFU 자원봉사(1) 교내관련 봉사활동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기인 대학 시절 동안 학생들은 취업 준비, 학점 관리, 동아리 활동, 인턴 등 취업관련 일에 종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대학시절 다양한 경험과 도전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한국】지난주 인사동에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였다. 5월초부터 미국산 쇠고기수입반대를 외치던 촛불시위를 처음 내 눈으로 목격한 날이었다. 안국역에서 음식점으로 가는 길에는...
클럽 동아리 온라인 모임 ‘위키스페이스’
대한민국에 싸이월드 클럽이 있다면 외국 사람들은 주로 어떻게 온라인상으로 모임을 가질까? 대표적인 온라인 모임 웹사이트로는 페이스북을 들 수 있지만 새롭게 등극한 위키스페이스를 이용해 보자. http://www.wikispaces.com/ 사이트에 들어가면 몇 번의 절차만...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