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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거래 ‘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24 00:00

“파리 날리고 있는 상황, 환율마저 보탬이 안됩니다. 오픈 하우스를 해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심지어 매물을 등록해도 연락조차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면서 올해 장사는 끝났다고 봅니다. 자금력을 동반한 중국계, 이란계 부호들이 웨스트 밴쿠버 지역의 저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한인 부동산 K씨가 전하는 주택 시장 분위기는 암담하다. 일부 부동산 중개사는 모습을 본 지도 꽤 됐다. 이미 새로운 길을 찾아 시장을 떠났다는 사람도 있다. K씨도 몇 달째 거래가 전무한 실정, 하지만 K씨는 버틸 때까지 버티겠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시원치 않아도 언젠가 새 봄이 찾아 올 것이라는 믿음을 버릴 수 없다.

BC주택시장의 거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가 줄었고 거래량은 36%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가격은 4% 상승세에 그쳤다. 카메론 뮈어 BC부동산협회 수석경제연구원은 “구매자들의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저하되고 주택구입 여력이 악화되면서 시장 전체 분위기가 약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6월 한달 동안 거래된 거래량(계절 조정치)은 2002년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올랐다. 밴쿠버 지역 타운하우스 거래는 41.9% 줄었다. 6월 기준 평균거래가격은 7.6% 뛴 47만6585달러였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포트 코퀴틀람의 한 타운하우스는 매물 등록 6일만에 공시가보다 11.4% 오른 가격에 팔렸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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