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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상승세…주정부 지지도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2-09 00:00

경기 낙관, 표심으로는 이어지지 못해
BC주 경기가 활황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73%에 이르고 있으나 이 같은 낙관적인 기대감이 BC 자유당에 대한 표심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리드사가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BC 주민 8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주정부 선거를 5개월 여 앞두고 있는 BC 자유당과 신민당(NDP)에 대한 지지도는 각각 44%와 41%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표본오차 범위가 3.5% 임을 고려할 때 지지율 격차 3%는 거의 의미가 없는 상태다.

각 당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를 살펴보면 고든 캠벨 주수상에 대한 지지도는 40%로 캐롤 제임스 신민당 대표(52%)보다 뒤졌다. 또, 캠벨 주수상을 반대하는 응답자는 59%로 제임스 대표(33%)를 훨씬 능가했다. 그러나 누가 더 주수상의 적임자인가라는 질문에는 캠벨 주수상이 48%를 얻어 제임스 대표(35%)보다 앞섰다.

양 당에 대해 분야별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는 보건 정책의 경우 자유당 25%, 신민당 50%, 차이 없다 24%, 교육은 자유당 24%, 신민당 47%, 차이 없다 27%로 자유당 보다는 신민당이 더 잘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경제 분야는 자유당 52%, 신민당 22%, 차이 없다 24%, 정부 재정 관리는 자유당 49%, 신민당 21%, 차이 없다 29%로 자유당이 더 신임을 받았다. 한편, 사회 복지 분야는 자유당 18%, 신민당 59%, 차이 없다 22%로 신민당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BC 자유당 집권 이후 주 경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이 지난 7월의 30%에서 39%로 늘었고, 더 나빠졌다는 42%에서 31%로 줄었으며, 예전과 같다는 28%로 변동이 없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입소스-리드의 한 관계자는 경제 지표가 모두 상승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C 자유당이 신민당과의 격차를 벌이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볼 때 경제 문제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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