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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택 = 에너지 절약 주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26 00:00

최근 짓는 캐나다 주택들에 적용되는 친환경 설비들

에너지 비용이 주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려대상이 되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난방용 기름이나 가스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사용 비율을 낮추면서 효율은 높인 친환경 주택은 에너지 비용 또는 관리비용이 에너지 물가를 타지 않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단순히 ‘친환경(environmental friendly)’이라는 수식이 붙는다고 해서 친환경 건물이 아니다. 친환경 주택을 찾으려면 친환경 용어들도 알아야 한다.

‘R-2000’: R-2000은 주택검사 인증(certified)을 뜻한다. R-2000 표시가 있는 주택들은 기존의 주택보다 에너지 효율이 적어도 30%에서 최대 40% 이상 높은 주택들이다. 여기에 재활용 가능한 재료와 분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재료를 활용해 지은 집이 R-2000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유사하게 친환경 주택공법을 사용한 빌트그린(built green)공법도 있다.

‘고효율 퍼니스’: 고효율 퍼니스(High-efficiency Furnaces)는 열효율이 90%이상 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들은 퍼니스를 통한 난방과 전력을 이용한 부분 난방(space heating) 2가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온도 자동조정기로 특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도록 난방장치를 제어하게 돼 있다. 주택 환기구에는 열 또는 회수 장치가 있어 난방효율을 높이는 설비가 돼 있다. 이런 장치를 약자로 HRV(Heat Energy Recovery Ventilator) 또는 ERV (Energy)라고 부른다.

‘고효율 온수공급기’: 고효율 온수공급기(High-efficiency water heater)중에는 요즘 탱크가 없는 모델이 많다. 난방장치를 통해 발생한 온기에 약간의 열을 더해 온수를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자주 쓰인다.

‘추가 내장재’: 지하실이나 벽, 지붕밑(attic)공간에 추가로 단열재(insulation)를 채워 넣은 집들은 그렇지 않은 집들보다 더 높은 열효율을 갖게 된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추가로 내장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효율 창문’: 고효율 창문이란 보통 이중 또는 삼중 유리 창문을 말한다. 각 유리창 사이에는 가스가 충전돼 있다. 요즘 들어 창문에 흔하게 사용되는 로우 이 코팅(Low-e coating)이란 창문유리에 금속박막을 입혀 복사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대형 유리창의 경우 로우 이 코팅은 냉난방 효율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겨울철 온기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창문의 공기누출 등급(air leaking rating)이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환경친화 요소들’: 주택에 사용되는 많은 자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또는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는 가스를 방출한다. 페인트, 접착제부터 부엌 캐비닛, 욕실장(bathroom vanities) 같은 시설에서 가스가 방출될 수 있으며, 이는 새 집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환경친화 재료를 사용한 집들은 이런 재료의 가스 방출이 없거나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No offgassing’ 또는 ‘low offgassing’을 강조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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