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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점검으로 즐겁고 안전한 휴가 보내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26 00:00

여름 휴가 특집 1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신문, 잡지, 인터넷에서는 휴가 전 꼼꼼하게 챙기고 돌아보아야 할 일들에 관한 정보가 쏟아진다. 모두 비슷비슷한 내용이라고 흘려버렸다가는 온 가족이 즐겁게 떠난 휴가 길에 뜻밖의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밴쿠버조선일보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기 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확인해야 할 내용 가운데 차량관리와 휴가를 떠난 후 빈집 관리요령, 여행지에서의 건강과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을 각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얻어 3회 연속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가족들의 안전과 직결된 자가차량점검 편을 싣는다.
[편집자 주]

*글 게재 순서/ 1.자동차정비 점검  2. 빈집과 우편물 관리 3. 휴가지에서의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 휴가 전 차량 점검은 필수!
가족들의 안전과 직결된 차량 점검,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차량관리를 꼼꼼하게 했던 자동차도 여행지와 여행지 사이 구간거리가 긴 캐나다에서는 장거리 주행 전 철저한 정비 점검을 해야 한다. 사소한 잔 고장이 자칫 예기치 않은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오일 및 바퀴, 벨트 등 사전 자가 체크가 가능한 점검은 직접,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가까운 정비업소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출발하자.  또한 타이어에 못이나 유리 등 이물질로 인한 마모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도구와 안전을 위한 삼각 표시판, 야간 고장을 위한 비상 휴대전등, 배터리가 나갔을 때 점프 케이블 등을 준비하고,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법이나 냉각수 교환 및 윈도 브러쉬 교체 등의 간단한 수리방법은 숙지하고 떠나는 준비가 필요하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오일체크도 필수. 교환해야 할 주행거리가 1천km 미만으로 남았을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고, 이때 “가능한 품질이 좋은 오일로 교체하는 것이 장거리 주행길에 차량 엔진을 보호한다”는 게 보스텍 자동차 대표 최종옥씨의 조언.

[차량 정비 점검 이렇게 하세요]
도움말  최종옥씨 (보스텍 자동차 대표) ☎(604) 534-2886

1. 타이어 공기압과 안전표시 선 체크
장거리 주행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타이어의 안전점검은 첫 번째 점검 사항. 타이어 표면에 표시 된 타이어 운행가능 안전 표시 잔여분을 확인하고 갈라진 부분이나 금이 가서 마모된 부분이 있는지 살핀 다음 공기압을 맞춘다.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은 타이어가 아니라, 타이어 속에 들어있는 공기압이 중량을 지탱한다. 따라서 자동차의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는 매우 중요하다. 자가 점검을 할 때 타이어 공기압(PSI) 압력은 승용차의 경우 35~40선, 승합차는 30~32선이 적절하다. 공기압은 장거리 주행에서 타이어의 마모와 파손, 얼라이먼트, 연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흔히 발로 차서 탄력으로 가늠하는 것은 부정확한 방법이므로 반드시 가까운 주유소 혹은 공기압 기기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2. 브레이크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엔진과 트랜스 미션, 그리고 제동장치다. 이런 제동장치인 브레이크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운행 중 정지를 할 때마다 ‘끼익’하는 소리가 나면 패드가 닳았다는 신호.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 액 점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패드 또는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고,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면 심각하다는 증거다. 브레이크를 점검할 때는 가장 먼저 본닛을 열고 오일 양을 체크한다. 뚜껑에 ‘Brake Oil’이라고 쓰여진 오일 통을 찾아 측면에 표시된 ‘Max’ 와 ‘Min’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만약  ‘Min’아래로 떨어졌다면 오일이 부족하다는 표시다. 브레이크는 반드시 전문가의 체크가 필요하다.

3. 엔진오일
엔진오일 점검은 경사진 곳에서는 유면이 기울어지기 때문에 오일 양 측정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평지에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워밍업으로 냉각수 온도계가 중간 정도 올라 왔을 때 하는 것이 정확하고, 먼저 게이지를 뽑아 휴지로 게이지 끝을 닦아 색깔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오일의 양은 항상 Max(Full)에 와 있어야 한다. 정상적인 오일 컬러는 노란색이며 갈색을 띠지 않더라도 5000Km마다 교환하는 엔진오일의 교환거리가 1000Km 미만으로 남았다면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앞둔 경우 오일은 가능한 품질이 보장된 고급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엔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4. 냉각수와 워셔액 준비
 출발 시 냉각수가 있더라도 여름철에는 비상용 냉각수를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낡은 냉각수 호스가 터지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적정량 확인과 호스 상태를 꼭 점검하자. 보닛을 연 김에 워셔액 양도 체크하자. 여름철에는 주행 시 유리창에 벌레가 부딪치거나 비포장길을 달릴 경우 먼지로 인해 뽀얗게 되는 등 워셔액을 사용할 일이 잦은 편. 깨끗한 시야 확보도 장거리 운전자에게 중요한 일. 반드시 엔진이 식었을 때 라디에이터 캡 열고 녹색 물이 떨어진 흔적이 보이면 냉각수가 새고 있다는 증거다. 물이 새는 자리를 수리하고, 여름철 엔진이 과열되기 쉬우므로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를 수시로 점검해서 상한선까지 보충하고 엔진의 부식을 막으려면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5. 배터리 잔여량
배터리는 먼저 주변이 하얗게 부식된 곳이 있는 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 부식된 녹이 보이면 교체할 때가 되었다는 예고다. 또한 시동을 켰을 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배터리 잔여 양을 체크해 볼 필요하다. 

6. 타이밍 벨트 점검
타이밍벨트 이상 시 ‘끼익’하는 소리 외 전조증상이 없다. 운전 중 끊어진 경우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와 핸들 등 차량이 정지상태가 되므로 당황해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통상 주행거리가 8만~10만 km정도에 교체해야 하지만 정비업소에서 확인을 하게 되는데, 밸트는 정비업소의 판단에만 맡기지 말고 캐네디언 타이어와 같은 전문 쇼핑몰에 전시된 제품에서 정상적인 벨트 상태와 비교해 마모 상태를 체크한다.
자가 점검으로는 타이밍벨트 중앙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손가락 한마디 가량 눌러지고 탄성이 있다면 아직 여유가 있다. 

7. 트랜스미션 오일
오토미션 오일은 양이 많아도 안되지만 부족해도 기포가 발생해 오일 산화의 주 원인이 된다. 자동차 점검 중 특히 자가점검 중에는 트랜스미션 오일 체크를 빠뜨리기 쉽다. 트랜스 미션 오일은 시동을 건 상태에서 게이지로 찍어 보았을 때 컬러가 붉은 빛이 나야 한다. 만약 어두운 빛이 난다면 교환해야 한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여행시 타이어 펑크 수리를 위한 간단 공구 및 방법>

손전등, 삼각대와 함께 ‘SAFETY SEAL’을 준비하면 작은 못이나 유리조각으로 펑크가 난 타이어의 응급처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캐네디언 타이어 등 자동차 용품 전문 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도구로 펑크를 막고 나면 근처 자동차정비업소를 찾을 때까지 충분히 견딜만큼 견고하다. 이때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구멍을 뚫고 채우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먼저 상자에 들어 있는 말랑한 철사 모양의 줄을 바늘처럼 끝 부분에 구멍이 나 있는 도구에 끼운다.
② 타이어에 박힌 유리나 못을 뽑아낸 자리를 송곳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 조금 더 깊이 구멍을 낸다.
③ 재빨리 송곳을 뽑아낸 뒤 줄이 끼워 진 1의 바늘을 2의 구멍 난 곳에 찔러 준 다음 손으로 꼭꼭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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