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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영어 병기 조례 제정 논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2-10 00:00

중국계 인구가 많은 리치몬드 지역 상점 간판에 중국어와 영어를 병기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치몬드 시의회에서 설립한 문화 자문위원회는 상점 상호를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 누구도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고 문화를 상호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시의회에 제시했다. 이 위원회는 지역 사회 안에 서로 다른 문화가 병립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간의 상호 교류를 지향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조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1년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리치몬드 주민의 59%가 소수민족 출신이며 이 중 40%는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와 중국어 병기 문제를 놓고 중국계 상인들 간에는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리치몬드 말콤 브로디 시장은 조례 제정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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