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회장: 김태승)가 ‘독도를 지킨’ 김하나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김하나씨는 지난 7월 독도 명칭변경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계획을 보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본지 7월 17일자 A1면 보도)
북미(北美)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CEAL)의 한국자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하나씨는 미 의회도서관이 독도 주제어를 삭제하려는 계획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작성했다. 또 독도 대신 리앙쿠르 암을 주제어로 선택해, 이를 '일본해의 섬들'이라는 주제어의 하위 주제어로 규정하려는 데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결국 미 의회도서관은 ‘독도 주제어 삭제' 계획을 보류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이번 일이 한국과 한국민으로 하여금 조국의 영토수호 의지를 새롭게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고 판단해 한국도서관계와 도서관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감사패는 8월 10일부터 캐나다 퀘벡시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기간(2008년 8월 10일- 8월 14일)중 11일 ‘한국도서관인의 밤’에서 전달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는 신기남 한국도서관협회 명예회장 등 한국대표단 8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김하나씨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의 해외한국학사서 30명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하기로 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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