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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잔치에 초대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13 00:00

제7회 한인문화의 날 잔치 ‘북소리’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큰 한인 행사

올해로 일곱 번째 ‘한인문화의 날’ 잔치가 ‘북소리’를 주제로 코퀴틀람 시내 블루마운틴 공원에서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한인문화의 날은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인행사이자 하루 동안 한인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매년 한인 관람객과 함께 캐나다인들과 타민족 관람객들도 찾아오고 있다.

13일 최종 확정된 공연 일정에 따르면 행사는 모두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어느 시간대에 방문하든지 볼거리와 참여할 거리가 끊이지 않고 제공되도록 구성돼 있다. 개막전에 정동극장과 한창현 전통예술원은 길놀이/사물놀이를 통해 흥을 자아내고 이어 축사와 개회사로 잔치가 시작된다.

천둥의 신모듬, 밴쿠버 한국무용단의 푸리/지전 춤 등 한인사회에서 준비한 각종 공연이 1부 순서 동안 이어진다. 2부에서 칼립소 드럼 밴쿠버, 말레이시안 전통 무용 등 초청 단체가 공연하게 된다. 3부는 젊은 감각으로 7080 프렌즈, 트리오 재즈 밴드 등이 공연하고 경품 추첨 순서도 준비돼 있다.

행사 당일에는 주제에 맞게 각종 공연단의 다양한 북소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동들은 키즈 존에서 재미난 게임을 할 수도 있으며 요리 텐트에서 식사를 구입해 즐길 수도 있다. 차 없는 이들의 행사장으로 이동 편의를 위해 로히드타운센터몰 역에서 30분 간격으로 행사장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화협회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간이 의자나 깔개를 들고나와 간단한 음식을 들면서 잔치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5일에는 써리 아트센터에서 주밴쿠버 총영사관, 한인회, 한인문화협회가 주최한 ‘건국 60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개최된다. 문화의 날 이전 개막식 성격의 행사로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 한창현 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 캐나다 한국예술 공연단(단장 김문경) 등 밴쿠버 한인사회 공연단과 한국에서 초청해온 정동극장 공연이 함께 오후7시부터 우리가락에 맞춰 춤사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행사를 주최하는 한인문화협회 이근백 회장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독특성과 아름다움은 자랑할 만하나 캐나다에서 타 문화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인문화의 날은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문화교류를 통한 한카관계 증진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해를 거듭하며 늘어나는 방문객이 기쁘다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총리도 축사를 통해 캐나다 국내 한인들의 경제적 문화적 참여와 기여를 감사하고 한인문화의 날이 지난 7년간 한인사회의 주요한 행사로 성장한 것에 대해 축하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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