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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여름 축제 PNE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14 00:00

8월16일부터 9월1일까지 개최

밴쿠버의 여름 잔치 퍼시픽 내셔널 익지비션(Pacific National Exhibition)은 1910년부터 시작돼 앞으로 2년 후면 100주년을 맞이하는 BC주에서 가장 큰 행사다. 약칭 PNE로 불리는 행사에 대해 밴쿠버에서 자라난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두 가지 추억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PNE가 8월 중순에 열린다고 하면 밴쿠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플레이랜드(Playland)는 개장하지 않았냐고 반문한다. 여름마다 문을 여는 유원지 플레이랜드는 PNE가 개최기간에는 행사장의 일부일 뿐이다. PNE는 플레이랜드를 포함한 헤이스팅 공원(Hasting Park)에서 벌어지는 다채롭고 커다란 잔치를 뜻한다. 플레이 랜드 뿐만 아니라 헤이스팅 경마장과 인근에 가설된 무대도 PNE 행사장에 포함된다. 매년 PNE 입장객은 BC주 인구숫자와 거의 맞먹는 300만 명이다. PNE는 14일 기자견학 시간을 갖고 올해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미리 가본 올해의 PNE
 
무료입장의 날: 1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PNE를 무료로 개방한다. 마이클 맥대니얼 PNE사장은 “첫날 무료 입장을 06년부터 새로운 전통으로 삼게 됐다”며 “잔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조건으로 팬케이크 아침식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각종 공연 가득: PNE 기간 동안 소속원만 5000명이 넘는 100개 공연단이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PNE는 “성원에 힘입어 북경곡예단(Peking Acrobats)팀을 다시 초청해왔다”며 예능인 선발 대회 ‘레드 로빈슨 탤런트 쇼다운’, 누구나 채색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아트 카(Art Car)’코너, ‘제4회 국제 모래 조각 경연 대회’와 밴쿠버 지역 내 최고의 공연단을 선별해 모은 ‘네이버후드 쇼케이스’ 등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새롭게 오후 4시30분부터 각종 만화 주인공의 퍼레이드쇼가 있다. 스트로베리 쇼트케익, 바바 등 아동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등장인물들이 나올 예정이다.
 
정원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뮤지컬 ‘정글북’: PNE 공연중에 올해 처음 시도되는 볼거리로 매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 하루 2차례 이탈리안 가든(Italian Garden)을 무대로 펼쳐지는 ‘정글 북’이 있다. 야외 정원에서 모글리와 동물친구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은 흥겹다. 아동 동반 가족이라면 꼭 볼만한 뮤지컬이다.
 
가수들의 콘서트: 1970년대와 80년대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프트락을 풍미했던 듀오 에어 서플라이를 기억하는 이들은 26일 오후 7시30분에 앰피시어터 스테이지(Amphitheatre stage)에서 벌어질 이들의 콘서트가 기대될 것이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이 형 마이클 베이컨과 함께 노래하는 베이컨 브라더스, 사스 조단 등 컨츄리송의 대가들도 하룻밤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들 공연 입장권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PNE.ca참조)
 
농업 박람회: ‘agriculture fair’를 우리말로 옮기면 딱딱한 ‘농업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떨어지지만, PNE를 찾는 사람들은 이 농업 박람회를 매우 즐겨 찾는다. 토끼, 염소, 양, 말 등 농장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동물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새로 태어난 동물들을 만나게 하는 것도 좋은 교육기회가 될 것이다. 농업박람회의 또 다른 흥밋거리로  돼지 달리기 대회와 오리 달리기 대회가 있다.  농업박람회 기간에 1910년대 스타일의 전통적인 농촌 잔치를 보고 싶다면 15일부터 19일 사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H 페스티발은 놓칠 수 없는 요소다.
 
대규모 마켓플레이스: PNE 마켓플레이스(PNE Marketplace)는 사람들의 충동구매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다. 매년 자선복권 구입자에게 1등상으로 주어지는 최고급 주택 모델 하우스가 서있기 때문에 구경꾼의 발길을 끄는 곳에 마켓플레이스가 있다. TV에서 보던 제품들을 꺼내놓고 시끌벅적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 과거 동대문시장의 캐나다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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