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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성의’를 담아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2 00:00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경력을 만들어라-캐나다 잡(job) 마켓에 대한 이해
고용주 입맛에 맞는 이력서, 이렇게 작성하자
보기 좋게 디자인하는 자기 소개서
영어가 아닌 열정을 표현하는 인터뷰

캐나다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은 영어다. 능수능란하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룬다 해도, 마케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어도,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취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설령 취업했다 해도, 회사 내 직장동료로부터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어쩔 수 없이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흔하다. 한국의 기업들은 구성원들에게 경쟁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캐나다의 직장문화는 다르다. 캐나다 기업들은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중시한다.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선 케이스 매니저들은 “어느 정도 자금 여력이 있는 신규 이민자들은 정착 초기에는 영어공부에 몰입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그런데 신규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영어에 대해서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완벽한 억양, 완벽한 발음, 완벽한 어법 등을 소화해야 진정한 영어구사자가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에서의 영어는 ‘의사소통 수단’일 뿐이다.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면, 이미 목표의 절반은 달성한 것이다.

이민자 봉사단체 ISS의 구직담당 강사들은 “한국인들은 자신의 영어실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ELSA 5단계를 마친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직시장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다.

구직자가 고용인에게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을 제일 처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현란한 영작 솜씨를 뽐내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영어로 표현하고, 포장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래도 채용 담당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사소하지만 챙겨야 할 원칙들이 있다.

▶자기소개서의 첫머리에는 이력서와 마찬가지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에 대해 기입해야 한다. 한국의 자기소개서와 다른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에는 지원 날짜와 채용 담당자(Hiring Manager) 이름, 지원하는 회사의 이름과 주소 등을 순서대로 적는다.
▶세 번째 부분에는 이른바 ‘~에게’를 쓰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Dear Sir/Madam 혹은 Dear Hiring Manager라고만 써도 무방하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채용 담당자 이름을 써야 가산점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 취업정보란에 채용담당자 이름이 없다면 직접 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름을 알아내야 한다. 입사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누구로부터) 구직정보를 얻게 되었는지 등을 쓴 후, 지원하게 된 동기와 당신의 회사를 알게 되어 영광이라는 내용을 담는다.
▶내가 왜 당신 회사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설명한다. 지원하는 분야와 연관된 자신의 직장 경력에 대해서 서술한다. 이전 직장에서의 평가와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담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자신의 연락처(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다시 기입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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