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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행 VIA 승객 바이러스 감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23 00:00

열차 탑승 승객 수십 명, 구토· 설사 증세 보여
지난 주 밴쿠버행 VIA 철도 탑승객에게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VIA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 승객 숫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열차에 탑승했던 한 미국인 승객은 수십 명이 멀미, 구토, 설사 등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7월 16일 토론토에서 승차한 미국인 승객 안트와넷 렌셔 씨에 따르면 “탑승한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승무원들 간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고, 위니펙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검은 작업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구내를 돌며 스프레이를 뿌리고, 바닥과 선반 청소를 했다”고 한다. 같은 날 저녁 침대차 옆에는 구내에 전염성이 있는 질병이 돌고 있으며 비행기나 버스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렌셔 씨는 얼마 후 복통을 호소하는 다른 승객들을 목격하고 승무원에게 안내문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24시간 후 제스퍼에서 하차한 렌셔 씨는 하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통이 시작되더니12시간동안 구토가 멈추지 않았고, 심한 통증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연방 보건국 대변인 블레어 파크허스트 씨는 이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음식이 완전히 익혀지지 않거나 오염된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복통, 설사, 구토, 근육통증, 두통, 피로,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VIA 측은 증상이 24시간에서 길게는 48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탑승 후 이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 승객은 1-800-561-8630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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