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개학특집-이제 학교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8 00:00

9월2일 여름방학은 끝나고 이제 개학날짜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개학 전후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대학생 개학전략, 이렇게 준비하라

▲ 시스템을 이용하라:  UBC 교육학 찰스 운거레이더(Ungerleider) 교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학교에서 제공하는 카운슬링이나 학생 서포트 그룹을 스스로 찾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도서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학교에 잘 적응하는 방법이다. 교수와 친분도 중요하다. 미리 교수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학문적 배경이나 연구 성과를 읽어보고 집무 시간 때 방문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친분을 쌓는 첫걸음이다.

▲ 자기 관리를 하라: 할 일을 미루는 습관들은 버리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게 시스템화해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 자신 없는 과목부터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각 과제의 기한 날짜들을 확인해 마감에 쫓기지 않고 미리 처리 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교수들이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어떤 것들을 눈 여겨 보느냐는 질문에 운거레이더 교수는 직접 담당 교수를 만나 추론과정(reasoning), 논리 (logic), 상세설명(details) 중 어떤 면에 더 치중해 점수를 매기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지리를 익혀라: 첫 날 강의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개강 전에 미리 학교를 방문해 강의실이 어디에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유비씨 밴쿠버 캠퍼스는 크기도 클 뿐더러 생물과학빌딩처럼 지도상에서 찾기는 쉽지만 내부에서 강의실을 찾기는 다소 어려운 장소도 있다. 온라인 캠퍼스 지도는 www.maps.ubc.ca 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캠퍼스 내에 학생회관(SUB)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 교과서를 미리 익혀라: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어떤 과목이 어떤 교과서를 필요로 하는지 학교 서점에 가서 점검 하고 미리 구입해 훑어 보면 학업에 도움이 된다. 개강 후에는 많은 학생들이 서점에 몰려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끔 책이 매진되면 추가 주문을 하고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반드시 새 책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웹사이트 www.saveonbook.com 에 많은 학생들이 중고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잘 고르면 새 책 같은 중고책을 구입할 수도 있고 또한 중고책 구입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 이점이 있다.

▲ 클럽에 가입하라: 클럽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은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매년 학기 초에 SUB에서 클럽스 데이 (Clubs Day)를 열어 많은 종류의 클럽의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고 원하는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현재 유비씨에는 200 여 가지의 클럽이 있다. 클럽 가입비를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렴한 편이다.

김호찬 인턴기자 homoochan@gmail.com

 

부모가 알아둘 중고교생 개학전략

개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학부모들을 위해 UBC 상담심리학 켄트 매킨토시(McIntosh) 교수는 대응 방법들을 제시했다.

▲잠자는 시간을 조절하라: 방학 동안 늦잠 자던 습관 때문에 개학 후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으려면, 개학 1주일 전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계획표를 짜야 한다.

▲교사와 대화하라: 자녀의 평소 생활, 공부 습관, 관심사를 교사에게 알려주면 이런 배경 지식을 활용해 교사는 수업시간에 자녀를 좀 더 배려할 수 있다. 또 부모는 자녀의 학교내 생활에 대해 교사의 의견을 들어 자녀 교육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학교에 대해 자녀에게 질문하라: 첫 수업을 마치고 오는 날부터 ‘학교 첫 날이라 떨렸지? 오늘은 어땠니?’라고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꼭 물어보는 습관을 가지자. 막연한 질문보다는 시간표를 보고 ‘오늘 수학 시간에 문제 푸는 건 어렵지 않았니?’ 혹은 ‘오늘 영어 시간은 어땠니?’라는 구체적인 질문들이 아이들과 대화를 쉽게 만든다.

▲학업 방해요인을 줄여라: 학업에 방해되는 TV나 컴퓨터를 방학 중 하루 1~2시간씩 사용했다면 될 수 있으면 이런 시간을 줄여라. 대신 예습과 복습하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민정 인턴기자 rookie_kelly7470@hotmail.com

 

12학년을 위한 개학전략

캐나다 대학을 지원하려는 12학년들이 유의해야 할 점과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현재 콜링우드 스쿨에서 대입지도를 맡고 있는 라벤스버젠(Ravensbergen) 씨는 “캐나다 대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희망 대학을 선정하는 일”이라며 “대학 진학원서 비용만 한 학교당 70~100달러를 지불해야 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학생들은 신중하게 대학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신관리와 프로빈셜 시험에 신경써야   대학 진학에 있어 12학년 내신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마다 비중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12학년 학교 성적은 대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맥길(McGill)대학교는 지원자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5개의 12학년 과목의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12학년 성적은 대입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UBC에 입학한 이모양은 “내신이 우수하면 입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합격 후 다른 학생들 보다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올들어 새 입시 정책에 의해 타주 대학들은 프로빈셜(Provincial)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대부분 BC주 대학은 여전히 12학년 내신의 40%를 차지하는 프로빈셜 시험을 눈여겨 보고 있다.  BC주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프로빈셜 시험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대학생활 미리 준비하는 AP   12학년 때는 대입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미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 새 환경 적응에 어려울 대학 첫 해를 생각하면 12학년 때 평소 자신 있는 과목의 AP 클래스를 미리 듣는 것도 바람직하다. AP는 고등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대학교 과목으로 좋은 점수를 따기 쉽지 않다. 또한 미국 대학과 달리 캐나다 대학들은 AP를 들었다고 해서 대입에 이점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캐나다 대학교들은 고등학교 AP에서 얻은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업을 미리 들은 것으로 간주해 주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대학교 첫 학년 성적을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학생들이 12학년 때 주로 듣는 AP 과목으로는 AP Calculus, AP Chemistry, AP Economics 등이 있다.

▲희망 대학교 방문과 철저한 사전조사   학생들은 진학할 대학을 고를 때 주변인들의 추천, 희망 대학에 대한 이미지, 사회적 인지도를 보고 고른다. 그러나 학생이 가진 학교 이미지나 인지도가 실제 모습과 상이할 수 있다.  BC주 내 대학들은 주말 중에 둘러볼 수도 있다. 만약 장거리 여행시간이 필요한 BC주 밖의 대학들은 겨울방학이나 봄방학 중 대학 투어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캐나다 대학 원서 마감일이 겨울 방학 이후인 점을 감안하면 겨울 방학 대학투어는 원서를 준비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대학투어를 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대학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하여 어느 정도 여러 대학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대학에 대해 잘 아는 재학생, 졸업생, 또는 임직원에게 직접 대학에 대해 물어 보는 방법도 있다. 활발한 대학 인터넷 웹사이트나 동아리 카페 등에서도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변종민 인턴기자 egpyun@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8일 오전 노원구 하계동의 주택가 골목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36)이 타고 있던 차량 내부. /연합뉴스 방송인 정선희의 남편인 탤런트 안재환(36)이 자살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빌라 앞에 주차된 카니발...
“유학생 근로허가 온라인 신청”연방이민부 3일 발표캐나다 연방이민부는 3일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개설해 학교 밖 근로허가(off-campus work permit)를 신청하는 유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다이엔 핀리(Finley) 이민부 장관은 “유학생들은 온라인...
온돌난방 시공업체 ‘GD 히팅필름’
◆ GD 히팅필름이 9월 13일(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이그제큐티브 호텔(Executive Hotel)에서 제품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참석자 중 두 명을 추첨해 100 sqft 상당의 온돌 난방을 무료로 설치해 줄 예정이며, 당일 예약자에 한해서 온돌전용마루를 할인 판매한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사고가 메이플립 푸드사의 제품과 관련 있다는 보건당국 발표 이후 주가는 폭락했다. 그러나 30% 가까이 하락했던 주가는 8월 26일 이후 9%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메이플립 푸드사의 주가는 9월 3일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주당 8.68달러로...
BC신민당 주정부 비판
BC신민당(BC NDP)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원내총무는 4일 “한달 전 빈약한 예고 후  BC주수상과 장관들의 봉급이 인상됐다”며 “가을 회기 동안 주의사당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발표했다. 판워스 원내총무는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이 BC주정부...
비영리 단체 주관 ‘취업 박람회’ 열린다
아이에스에스(ISS), 석세스, 모자익(MOSIC), 피아이씨에스(PICS) 등 이민자들의 캐나다 정착을 돕는 비영리 단체 주관으로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는 9월 11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밴쿠버 공공 도서관(350 West Georgia St)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직에...
중년 이상의 환자들을 접할 때 종종 듣는 소리는 “선생님, 저는 저혈압끼가 있나봐요.”라고 하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저혈압이라는 것을 고혈압의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격히 말하자면 ‘저혈압’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존재하지...
12학년  Secondary 과정을 정리하는 시기 12학년은 유치원에서 Secondary까지의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인 졸업을 눈앞에 둔 시기로 흥분과 심리적 압박이 가장 심한 시점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 활동뿐만 아니라 주 시험과 졸업 준비로 많은 스트레스를...
주택시장 거래 53.7% 줄어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일종의 누진세 도입, 가구별 부담 늘듯”
비씨 하이드로(BC Hydro)의 전기요금 부과방식이 변경될 예정이다. 비씨 공익설비위원회(BCUC)는...
올해 유럽영화 강세… 韓영화 10편 상영예정
밴쿠버 국제영화제(VIFF) 준비위원회는 3일 기자 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성격과 작품 일부를 소개하는...
"안팔리면 믿음을 팔자"… 백화점들 신뢰마케팅
올 추석 선물세트 안내책자에는 유난히 '신뢰', '안심', '안전' 등의 단어가 눈에 많이 띕니다. 계속되는 먹거리 파동으로 식품의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이번 추석 매출의 성패가 '신뢰성'에 달려 있다고 여긴 탓입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
헬스조선·대한이비인후과학회 공동기획 가을, 알레르기 비염의 계절 청소년, 입호흡시 주걱턱·부정교합 돼 코감기로 오인… 항울혈제 내성 생겨
▲ 코막힘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이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알레르기 비염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운 더위가 절정을 넘기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맘때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고통의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정치에 참여했던 ’폴리페서’들이 강단으로 돌아오면서 학생 사이에서 이들 교수의 복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는 최근 재학생 208명을 상대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 대학 곽승준(경제학과)ㆍ김병국(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베이징 올림픽의 스타 이용대 선수가 패션화보 촬영을 했다. 이용대 선수는 최근 빈폴의 '1st Player(퍼스트플레이어)' 라인의 화보 촬영을 했다. 최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용대 선수는 특유의 '살인미소'로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년 3월3일까지... “규모 증대와 시설 개선 위해”
밴쿠버 시민과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UBC 인류학 박물관(MOA: Museum of Anthropology)이 내년 3월3일까지 약 6개월간 문을 닫는다. 박물관 측은 이번 휴관 기간 동안, 박물관의 규모와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전시품 확보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2)가 미국 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아가 미국에서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다”며 “보아는 그동안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데뷔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10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1 조리 전에 넣는 설탕 설탕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므로 육류 조리시에 미리 설탕을 뿌려 재워두면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다. 또 재료를 팽창시켜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 여러 가지 양념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땐 미리 넣는 것이 좋다. 나머지...
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 유럽산 수입차의 한국 판매가격이 본국보다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逆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 사이 24%나 오르고 재료비 상승에 따라 차량 원가도 급등했지만,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수입사들이...
UBC 한인 기독교학생 동아리 KCM(Korean Campus Mission)
UBC  밴쿠버 캠퍼스에 세인트 앤드류스홀(St. Andrew’s Hall)채플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KCM소속 한인기독교학생 6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KCM은 2004년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소모임에서 성장해 지금은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한인...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