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3일, 중앙은행은 최근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박을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국내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내수시장의 열기도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0.3%에 불과했다. 반면 7월 물가상승률은 3.4%로 치솟았고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지표로 삼고 있는 근원인플레이션률은 1.5%에 그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물가와 경기라는 2가지 과제를 두고 당분간 지켜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은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환율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금리동결 소식과 함께 소폭 올랐던 캐나다 달러화는 4일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BMO 네스빗번즈는 미국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2009년말 캐나다 달러환율은 미화대비 90센트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폭등한 미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최고 1190원대까지도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캐나다 기준 금리 변화 추이
2007년 7월 10일 4.50%(0.25%P 인상)
2007년 9월 5일 4.50%(동결)
2007년 10월 15일 4.50%(동결)
2007년 12월 4일 4.25%(0.25%P 인하)
2008년 1월 22일 4.0%(0.25%P 인하)
2008년 3월 4일 3.50%(0.50%P 인하)
2008년 4월 23일 3.0%(0.50%P 인하)
2008년 6월 10일 3.0%(동결)
2008년 7월 15일 3.0%(동결)
2008년 9월 3일 3.0%(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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