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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투자의 脈] 메이플립푸드(Maple Leaf Foods: MFI)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05 00:00

리스테리아균 감염사고가 메이플립 푸드사의 제품과 관련 있다는 보건당국 발표 이후 주가는 폭락했다. 그러나 30% 가까이 하락했던 주가는 8월 26일 이후 9%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메이플립 푸드사의 주가는 9월 3일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주당 8.68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생산 전제품 리콜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손해를 약 2000만달러(세전), 주당 11센트(세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종전 3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 10센트와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손실이다. 하지만 회사의 전체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향후 매출액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은 현재로선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과거 유사한 사건들에서 회사가 즉시 정직하게 대처한 경우 브랜드 가치나 매출액에 미치는 악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1998년 발생한 슈나이더(Schneider)사의 살모넬라균 감염사건과 미국 사라리(Sara Lee)사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사건과 유사하다.

스코샤 캐피탈의 분석가 쉐를린 라드번은 메이플립 푸드사가 초기에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제조한 전제품으로 리콜을 확대함으로써 적절히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메이플립 푸드사의 미래이익을 추정하는 것은 리콜을 제외하더라도 회사가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자는 최대 70일까지 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해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종결과는 11월까지 미지수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스코샤는 최근 보고서에서 회사의 1년 목표가를 종전 14.75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추었다. 투자관련 추천등급은 “보유”를 유지했다.

Source: ScotiaMcL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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