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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신교린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1 00:00

우수상 김광세, 장려상 오보니씨

밴쿠버 조선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실시한 가족사진 공모전 최우수상은 신교린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광세씨, 장려상은 오 보니(Bonnie)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쳐 든 가족의 모습이 정겹고 따듯하다. 맞잡은 손과 팔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굳건해 보인다

9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사진공모전 심사는 조희열(밴쿠버한인사진동우회장), 배인수(전서울예술대학 영상과 교수)씨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우선 수상작의 3배수를 후보로 압축했다. 예심을 거친 셈이다. 본선에 올라온 9작품 가운데 3작품이 먼저 탈락했다. 공모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거나 사진의 기본에서 밀렸다.

마지막으로 남은 6작품 가운데 3작품을 탈락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은 다시 보기를 거듭했다. 수상작으로 삼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작품이 주는 감동과 울림의 진정성이 최고 기준이 됐다.

최우수상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쳐 든 가족의 모습이 정겹고 따듯하다. 맞잡은 손과 팔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굳건해 보인다. 심사위원 모두가 1등으로 뽑는데 이견이 없었다.

우수상은 최우수상 후보로 막판까지 경합했으나 너무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평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유리창에 비친 아기의 모습이 제대로 나왔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장려상을 정하고서야 허리를 폈다.

시상식은 16일(화)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있게 되며 최우수상 500달러, 우수상 200달러, 장려상 1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조희열 심사위원장 심사평

“사진의 진실성에 초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가족사진 공모전에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참여하여 성황을 이룬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좋은 작품들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심사는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 2명이 추천한 작품을 공개 토론형식으로 하여 선정했습니다. 공모전의 취지가 가족과 가족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정하였으므로 예술성이 있는 작품보다 현실적인 내용 전달과 공감 등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특히, 합성, 조작 수정 등 변형시킨 작품들은 수상작에서 제외했으며 사진이 지닌 진실성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신교린씨의 작품은 화면에 꽉 찬 구성과 엄마가 자녀를 걱정하는 표정이 정겨웠습니다. 욕심을 부린다면 가운데 엄마의 발이 잘린 것을 흠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수상으로 뽑은 김광세씨의 작품은 구도가 좋고 엄마와 아기의 표정이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다만 초점이 조금 흔들린 것이 아쉽습니다.

오 보니(Bonnie)씨의 작품은 광선처리가 좋았으나 구도에서 조금 짜임새가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장려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출품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심사위원(장) 조희열(사진작가, 밴쿠버한인사진동우회장)
심사위원 배인수(전서울예술대학영상과 교수 현 BIS PHOTO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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