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유가의 기준이 되고 있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2일 장중 한때 99.99달러까지 하락했다. 또, 중동산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등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 오른 101.1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미 지난 10일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선 것은 지난 4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 선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최고 배럴당 14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격히 떨어질 경우 석유수출기구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유가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캐나다 달러환율은 12일 하루 만에 1.35센트가 상승한 미화대비 94.24센트에 장을 마쳤다. 외환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미국 달러 가치는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뉴욕상품시장 금값은 이날 온스당 19달러 오른 764.50달러를 기록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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