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위한 운전 수칙 7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보행자 안전 위한 운전 수칙 7

“밴쿠버 보행 여건 과연 안전한가?”

연방경찰(RCMP)은 1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교통 안전 의식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랭리 소재 벨몬트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5세 여아 관련 교통사고가 이번 발표가 이루어진 주된 배경이다.

사고 목격자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아이가 차도 쪽으로 갑작스럽게 달려 들었다가 사고를 당했다”면서, “자동차가 느린 속도로 진행했기 때문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별 다른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연방경찰(RCMP)은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 안전 여건을 점검해 볼만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곳 운전습관 등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신규 이민자나 관광객이 많은 밴쿠버의 특성상, 보행 안전 관련 교육 등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선 교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방경찰(RCMP)은 이와 관련해 도로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켜야 할 7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스쿨 존이나 놀이터를 지나칠 때는 시속 30km 이하로 운행할 것/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를 대지 말 것/건널목이나 교차로에서는 보행자에게 우선권을 줄 것/스쿨 존에서는 어떤 차도 추월하지 말 것/빨간 신호를 키고 정차해 있는 스쿨 버스를 지나치지 말 것/보행자 전용 도로가 없는 도로에서는 보행자에게 우선 통행권을 줄 것/학교 주차장에서 자녀를 픽업하거나 내려주지 말 것/

연방경찰(RCMP)은 또한 “도보로 통학할 경우에는 운전자들 눈에 잘 띄도록 되도록 밝은 색깔계통의 옷을 입을 것”을 권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