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정부는 중국인 유학생만 좋아하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24 00:00

장학금 중국본토출신 유학생만 수혜

BC주정부는 올해 3월3일 주정부 장학금 수혜대상을 유학생으로 넓히겠다고 발표하고 중국 유학생 4명을 선정해 9월18일 1인당 장학금 1만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머레이 코엘 BC주 고등교육부장관은 당시 유학생에게 주정부 장학금을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새로운 장학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람들과 국가로부터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 교육적, 경제적 유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주정부는 예산 130만달러를 지원해 BC주 대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 1인당 1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2년간 중국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단서 조항이 붙어있었던 주정부 발표에 대해 당시 지앙휘 씨아(Xia) 중국총영사관 BC교육담당영사는 환영의 뜻을 발표했다.

이어 9월 18일 BC주정부는 중국 장학생 4명을 선발해 1인당 1만달러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유학생에 한정된 배경에 추가설명으로 BC주 정부는 “중국정부가 BC주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유사한 제도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주정부 전체 장학금 규모에 비하면 매우 작은 액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중국과 BC주가 선린관계를 갖는 동안 BC주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온 한국은 이런 관계를 맺지 못했다. 그간 중국은 다수의 유학생을 보내면서 유학생이 많은 지역에 교육영사(Education Consul)를 파견해 유학생 권익에 목소리를 높였다. 2006년과 2007년 중국 교육영사가 자국 학생들의 불만을 제기하면서 BC주내 일부 문제 학교는 유관협회로부터 임시영업정지 등 규제대상이 된 바 있다.

BC주정부의 한국 유학생 시장에 대한 무관심도 문제점이다. 올인원유학원 정현문원장은 “캐나다 정부나 BC주 정부는 한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정책적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유학생이 미국에서 5개월 공부하면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는 제안이 나왔다거나 호주총리가 유사한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비해 캐나다는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공립대학교로 진학해 장기간에 걸쳐 학위수료 후 이민기회를 고려하는 중국 유학생과 사설학원에서 단기 언어연수 후 귀국하는 한국 유학생의 유학패턴 차이 때문에 한국인 유학생이 공공분야 장학금 수혜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조기 유학생을 합치면 BC주 유학시장에 1, 2위 규모를 갖춘 한국은 중국 유학생에 비해 그다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이다 총(Chong) BC주 건강생활 및 스포츠부 장관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6월 실시될 유아 대상 폐렴구균 정기예방접종백신을 프리브나 7(Prevnar 7)에서 지난해 말 승인된 프레브나 13(Prevnar 13)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프리브나 13은 이전 백신보다 개선돼...
재향군인회 서부 캐나다지회 총회
재향군인회 서부 캐나다지회(회장 손병헌)는 회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써리 서울관에서 6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규모 크지 않아…경기부양정책 막바지 시사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가 공동출자로 15개 고속도로와 교량, 도로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BC주정부는 30일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캐나다 전국 외국자격인증(FQR) 체계에 동참해 이민자들이 근로시장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BC주정부는 중국 칭다오(靑島)시에 BC주산 자이언트 측백나무(red cedar)와 솔송나무(hemlock) 목재를 제공하며 구애의 손짓을 했다. 칭타오시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전통건물 32동의 지붕을 새로 하면서 지붕 틀 자제로 강철 대신 목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통합소비세 도입의지 확고.. 공무원 봉급 동결
BC주정부는 25일 39대 BC주의회 1기 개원사를 통해 통합소비세(HST) 도입을 정책 1순위에..
주정부 “19개월째 건축 투자 계획 늘었다”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획 또는 진행 중인 주요건설계획이 882건에 달해 관련 투자 총액이 1881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고 BC주정부 이안 블랙(Black) 소기업, 기술 및 경제개발부 장관이 20일 발표했다. 블랙 장관은 “19개월에 걸친 지속적인 투자증가는...
BC신민당 보건청 문서 폭로
BC신민당(BCNDP)은 10일 밴쿠버 해안보건청(VCHA)의 수술횟수 삭감에 대한 서류를 공개하면서 BC주정부가
“양국 항공승객 37% 이상 증가할 것”
한국과 캐나다간 항공자유화협정(오픈 스카이) 체결에 대해 BC주정부가 때 늦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쉴리 본드(Bond) BC주 교통부 장관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캐나다간 여행 및 경제 교류를 가로막던 장벽이 사라졌다”고 논평했다. 본드 장관은 또한...
“학생 무상 지원 BC주가 꼴찌”
캐나다 학생연합(CFS) BC지부가 주정부를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주정부가 학생 지원프로그램 일부를 축소 혹은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직후다. CFS에 따르면, 학생 지원프로그램 중단은 BC 자유당 정부의 선거공약과 배치되는 것이다. 샤머스 리드(Reid) CFS BC지부...
캐모선 칼리지 PISE 수혜
BC주 고등교육부는 캐모선 칼리지(Camosun College)내 체육전문 학교에 예산 140만달러를 지원해 정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발표했다. 머래이 코엘(Coell) BC 고등교육부 장관은 2일 캐모선 칼리지내 체육전문 학교인 ‘퍼시픽 인스티튜트 오브 스포츠 엑설런스(PISE)’를...
SFU 학생 교직원 합동 집회
SFU 학생과 학부생 교직원들이 SFU도서관 앞에 위치한 콘보케이션 몰 (convocation mall)에 오는 2월4일 오후 12시30분에 모여 대학 운영보조금 증액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정부에 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집회를 준비하는 이들에 따르면 BC주정부는 BC주내...
BC주 환경부는 9일 랭리 16에비뉴(16th Ave.) 23751번지 소재 버섯재배 농원에서 지나치게 오염된 물질을 배출한다며 시설개선까지 조업을 중단시켰다. 환경부는 비가 많이 내릴 때 공해유발 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인근에 방류되고 있다며 오는 11월21일까지...
“광물산업 투자 유치 위해, 한국정부와도 접촉할 계획”
BC주정부가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일본에 경제 사절단을 파견한다. 광물 부문에 대한 아시아권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사절단을 이끌게 될 고든 호그(Hogg) 광산부 장관은 “BC주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광산 지역 중 하나”라고 자평하면서 “아시아권...
장학금 중국본토출신 유학생만 수혜
BC주정부는 올해 3월3일 주정부 장학금 수혜대상을 유학생으로 넓히겠다고 발표하고 중국 유학생...
“도제와 학위수여 가능 학과 계속 늘려나갈 방침”
BC주 일부 대학에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새로운 학과들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출생 직후 문제 발견해야 평생 건강”
앞으로 BC주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출생 직후 19가지 검사를 받게 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3일 “평생 동안 건강문제가 되지 않도록 출생직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신생아들에 대한 검사 항목을 현재 6가지에서 19가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캠벨...
BC신민당 “유가 상승에 소비자 큰 타격”
13일 BC신민당(NDP)은 주정부에 유류세 폐지와 기후변화대책 방안을 다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존 호간 BC신민당 에너지 논평담당은 “휘발유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고든 캠벨 주수상의 유류세 도입이 잘못된 시기에 나온 잘못된...
BC주 5개 학교 가을부터 명칭 달라질 예정 “유니버티시 칼리지 명칭, 더 이상 사용 안해”
BC주정부는 BC주내 칼리지들을 대학교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담은 대학법(University Act) 개정안을 29일 머레이 코엘 BC고등교육부장관 명의로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프레이저 밸리 대학교(UFV), 콴틀란 종합기술대학교(KPU), 밴쿠버 아일랜드...
2007/2008년도 1881명 유치 한국인 267명...5번째로 많아
2007/2008년도 BC주정부이민(Provincial Nominee Program, PNP) 유치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경제개발부는 16일, 2007/2008회계연도에 PNP를 통해 1881명이 BC주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1730명보다 9% 많은 수치이며, 전년도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