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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투자의 脈] 롤러코스터와 타이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26 00:00

9월 25일 캐나다 종합주가지수인 TSX는 12,546으로 마감했다.  연초 13,908로 시작한 TSX지수는 지난 1월 12,132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월 올해 최고치인 15,155를 기록한 후 지난주 다시 11,878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다.

미국의 금융시장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158년 전통의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가 파산했다.  아메리카은행(Bank of America)은 메릴린치(Merrill Lynch) 인수협상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정부는 최대보험회사인 AIG의 지분 79.9%를 받는 조건으로 850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정부의 구제금융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주식시장의 불안함이 하룻밤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출렁일 때면 투자자들은 타이밍을 맞추려는 유혹에 빠진다.  물론 시장이 오를 때 투자하고 시장이 빠질 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최고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전문가들조차도 어려운 일이다.  매매에 따른 세금 및 수수료도 고려하여야 한다.

아래의 표는 지난 10년간(1998년 2월 2일 ~ 2008년 2월 1일) 1만달러를 TSX지수에 투자한 경우 가상의 시나리오다.  만일 10년 전 1만달러를 투자해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2008년 2월 1일 현재 1만9669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연 수익률 7%).  그러나 10년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10일을 놓쳤다면 수익률의 66%가 준다.  20일을 놓쳤다면 손실을 보게 된다. 

타이밍을 맞추려는 노력의 가장 큰 단점은 시장이 오르는 최고의 날들을 놓친다는 것이다.  최고의 날들을 잡으려면 오직 한가지 전략밖에 없다.  장기투자이다.  스코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08년말 TSX지수를 14,800, 미국의 S&P500지수를 1,400으로 전망한다.

Source: ScotiaMcL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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