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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축농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01 00:00

의사에게 환자의 죽음이라는 것은 그 환자의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의사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환자들을 더 잘 치료하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 다짐하면서 지난 주 쉬었던 칼럼을 시작해 봅니다.

밴쿠버에 살면서 꽃가루 많이 날리는 봄부터 시작해서 연일 잔디 깎기에 바쁜 늦여름까지 재채기, 콧물, 가려운 눈 등으로 고생 안 해본 독자 여러분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없던 알러지도 캐나다로 이민 오면 생긴다고 합니다.

그저 몇 일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버티는 분도 계실 것이고 세이프웨이 가서 항히스타민제 사서 복용해 분도 많이 계실 것인데요, 몇 주에 걸쳐 비염이란 무엇이며 증상은 어떠한 것이 있고 적절한 치료는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축농증이라는 것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비염은 모두 알러지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알러지라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단백질 가운데 IgE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생기게 되는 아주 복잡하면서 광범위한 반응을 말하는데요, 비염이 모두 알러지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비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러지성 비염 외에도 다음의 몇 가지로 나뉩니다.

(1) 알러지성 비염 - 봄과 늦여름에 심한 계절성과 연중 항상 증상이 있는 비계절성
(2) 비알러지 비염 - 코점막에 있는 혈관작용에 의해 생기는 것
(3) 약물로 인한 비염 – 과도한 약물 사용 혹은 부작용으로 생기는 것
(4) 임신에 의한 비염 – 임신 중반 이후 원인 없이 코가 잘 막히고, 콧물이 심하며, 출산 후에 급격히 호전되는 일시적인 현상
(5) 다른 신체 질환에 의한 비염

저만 앓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 및 캐나다 성인의 30% 그리고 어린이의 40% 정도가 알러지성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비염의 증상을 말해 주세요!

일단 “비염”이라는 것은 일단 다음의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1) 재채기
(2) 콧물
(3) 코막힘
(4) 코 간질거림

듣기만 해도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주는 불편함인데요, 이 중에서도 일반 환자들이 가정의학과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막힘’이라고 합니다. 코가 막히게 되면 낮에도 불편하지만 밤에 잠도 못 이루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낮에 직장 생활에도 커다란 지장을 주게 되어 수입 감소는 물론 짜증도 많이 내게 되며, 퇴근 후에 가정 생활에도 불화를 가져온다고 하니, 비염이라는 것 때문에 이혼하게 되었다라는 농담도 그다지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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