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장래를 놓고 4대 전국정당과 퀘벡당(BQ) 대표가 1일과 2일 벌인 TV토론 결과 완벽한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리스/디시마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방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3일 지지율 37%를 기록해 제1야당 자유당(Liberal) 지지율 22%를 1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지만, 지지율 대로라면 여전히 소수집권만 가능하다. 이번 총선에서 연방 하원내 의석수를 늘려 다수정부를 만들려는 보수당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지지율이 부족하다.
자유당으로서는 총선유세가 시작된 이후 계속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유당이 잃어버린 지지율은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으로 가고 있다. 신민당 지지율은 18%, 녹색당은 12%로 두 당 모두 총선유세 전보다 높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전국 지지율은 작게 나눠져 있지만 보수당은 TV토론 후 BC주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BC주에서 보수당 지지율은 44%로 주내 2위 신민당 25%와 녹색당 16%, 자유당 15%를 크게 앞섰다. 연방에서 제1야당인 자유당은 BC주에서는 4위로 내려앉았고, 신민당과 녹색당은 자유당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에서는 보수당과 자유당이 지지율 34%와 31%로 팽팽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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