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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경기후퇴는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23 00:00

2010년 3.4%성장 낙관적 전망

캐나다 경제는 경기후퇴 국면에 직면했으나 가까스로 위험을 피하고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여파가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당분간 거의 정체국면에 가까운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캐나다 국내총생산은 0.6% 성장에 그치겠지만 2009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2010년에는 3.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부에서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국내총생산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의 경제 시스템은 튼튼하고 은행의 건전성도 G7 국가 가운데 최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인하해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를 낮춰 수출을 촉진하면 캐나다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날, 중앙은행의 보고서는 현재의 캐나다 경제 상황과 연관된 물가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은 크게 완화됐으며 근원인플레이션률도 2010년까지 2%이하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때 크게 상승했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9년 중반 1%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중앙은행은 21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모두 0.75% 포인트 내렸다. 또, 12월 9일에도 최소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캐나다 달러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토론토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0.14센트 떨어진 미화대비 79.56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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