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이민, ‘이주 후 신청’ 권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24 00:00

야당, 이민대행업체 “이민문호 좁아져 문제 있다”

캐나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는 24일 “근로허가 및 영주권제도를 수렴-통합하는 정책이 캐나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연방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정부의 이민정책을 지지했다.

연방정부는 캐나다경험이민(The Canadian Experience Class: CEC)을 올해 9월17일자로 도입했다. 경험이민은 기존의 독립이민이나 투자이민처럼 이민조건을 뜻한다. 경험이민 신청자는 ▲캐나다에서 주정부 교육법에 따라 학위발급권한이 있는 대학교/칼리지 최소 2년간, 또는 대학원에서 최소 1년 유학 후 졸업한 사람이거나 ▲캐나다 국립직업분류(NOC)상 관리자나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일에 근로허가를 받고 캐나다 국내에서 최소 2년간 일한 경력과 관련직업 경력을 최소 3년을 갖춘 외국근로자여야 한다.

그간 이민업체들은 보수당 정부가 자체 작품인 경험이민을 통한 이민을 늘리기 위해 다른 조건의 이민 문호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해왔다.

컨퍼런스보드는 캐나다에 일자리나 연고를 가진 사람에게 이민권한을 주는 경험이민을 “근로허가 및 영주권 제도의 통합”으로 부르며 지지를 표시한 것이다. 미리 캐나다에 들어와 살아보고, 일자리가 잡히면 이민을 신청하는 ‘선(先)이주 후(後)이민’ 형태에 대한 지지로 볼 수도 있다.

더글라스 와트 (Watt) 컨퍼런스 보드 상무이사는 “현재 이민재도의 변화는 기업체와 주정부, 이민자의 필요에 좀 더 부응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바른 계단 앞에 섰지만 국제적인 인재들을 수용하기 위해 좀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추천이민제도(PNP)와 통합을 통한 캐나다 임시 외국인근로자(TFW)제도와 유학생 학교 외 근로허가 제도를 개선해 경험이민으로 통합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이민신청 전에 캐나다사회에 적응한 비교적 젊은 인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속내가 깔려있다.

신민당(NDP) 등 야당은 경험이민에 중점을 두면서 가족초청이민 등 가족재결합 차원에서 이민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심사인력이 한정된 가운데 앞서 이민법을 개정한대로 이민부장관이 경험이민 대상자를 우선수속 대상자로 지정하면 다른 영주권 신청자들의 이민길이 막힌다는 것.

또한 캐나다 국내에 이민 전 체류할 만한 여유와 취업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이민문호를 크게 좁혔다는 지적도 이민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 이민업체 관계자는 “장관에게 우선 이민수속대상 지정권한부여와 이어진 경험이민 도입이 이민 문턱을 높였다”며 “정부가 경험이민에만 집중하거나 독립이민을 위한 직업군을 대폭 제한한다면 기존에 독립이민을 신청했던 사람들의 수속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치안당국 평소 근무인력보다 4배 투입
10월31일 할로윈은 BC주에서 사건, 사고가 급증하는 날이다. 특히 화재발생이 크게 늘어...
BC부동산협회 전망
2009년을 고비로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23일 발표한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주택시장의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세계경제 위기감이 해소되고 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게 되면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며...
정규 수업과정에 포함된 성교육Richmond HIV 101 프로그램  일부 문화권에서는 쉬쉬하지만 성병이나 에이즈는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이에 따라 리치몬드시내 다수의 고등학교는 성교육을 정규 수업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2007년부터...
사람의 평균수명 75세. 대학 졸업 후 만 22세에 일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사람이 일평생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은 8만시간이 훌쩍 넘는다. 이만큼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직업을 선택할 때 그 직업의 전문성, 안정성, 만족도 등을 고려하게 된다. 이 부분들...
AP 과정은 학문적 재능이나 도전 의식이 있는 Secondary 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학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Secondary 학생 때 대학 1학년의 과목을 학습하고 AP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Secondary에 필요한 학점을 얻을 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부모의 말 속에 자녀의 미래 있다” 시험을 망쳐서 잔뜩 풀이 죽은 아이에게, 부모는 어떤 얘기를 해줄 수 있을까? “괜찮아, 다음에 잘 보면 되잖니” “뭐야!. 이것도 점수라고 받아온 거야?” “실수가 많았구나. 다음부터는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도록 하자”...
   [OSEN=인천 공항, 박현철 기자]"올림픽 보면서 처음에는 화도 많이 났죠" '추추 트레인'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28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입국,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무릎꿇고 사과드립니다” 중국 황산을 구경하러간 한국인 관광객 16명을 현지에서 억류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현지 여행사측이 28일 한국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인 서모씨는 대구의 한...
내부단속 또는 대남압박용 북한이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 ’삐라(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삐라 문제에 이처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전단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상과 부인들, 6.25전쟁이 북침이 아니라...
  하버드 의대가 제공하는 수면장애 극복에 유익한 건강 수면 지침서- 잘못된 수면습관, 만병의 원인...수면건강의 모든 정보 제공 세계 최고의 하버드 의과대학이 알려주는 수면건강에 관한 모든 것 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월드시리즈에서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간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 폭우가 쏟아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시리즈 전적...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구성을 주도한 강병규가 지난 23일 밝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연예인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해서 지원을 받은 것”이라는 해명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오후 7시 현재 강병규가 진행하는 KBS...
▲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제격인 괌 온워드 비치리조트의 전경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괌은 태평양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이다. 맑은 공기를 한가득 품은 바다를 체험하는 해양스포츠와  열대 섬의 이국적인 풍광이 함께하는 다양한...
불곰들이 연어를 2008.10.28 (화)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멕네일에서 두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 또 30분 차로 가서 만나는 Glendale Channel에는 산란하러 오는 연어를 잡아먹는 불곰들이 있었습니다.태어난 고장을 찾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하려는 연어를 잡아 배를 채우는 약육강식의 현장이...
홍신애의 맛있는 이야기 패밀리 레스토랑의 초특급 인기메뉴! 하지만 정말 살도 없고 뼈도 많은데다가 절대~~ 소스라 인정할수 없이 말라 비틀어진 소스!달기만 한 그 맛에 질리신다면 이 살구향의 멋진 베이비 백 립에 도전해 보세요! 일단 고기를 잘 사는것이...
석세스’ 조은숙 박사의 지상강의
“자식 농사, 마음대로 안돼”하고 푸념하면서도, 몇몇 부모들은 자녀들이 미리 정해진 계획대로 움직여주길 희망한다. 자신이 그린 청사진이 자녀 행복을 위한 보증서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녀들이 부모의 생각대로 100%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컨벤션 센터 신축에 벌써 4억 달러 초과 지출”
BC 주정부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C 신민당(NDP)은 “아동빈곤 퇴치 등 복지...
한인 동포사회 뭉칫돈 송금도
환율이 급등하자 한국에서의 송금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환차익을 노린 뭉칫돈 투자는 늘어나고...
감자저장고 신축 공사비 22억여원을 빼돌려 해외로 도피했던 강원도청 공무원 이모씨(32.8급)가 범행 10여일만에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25일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입국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후 9시20분께 인천공항에 들어와...
  그는 문명을 혐오했다. 도시의 성벽을 싫어했고 집들 사이의 높은 담을 이해하지 못했다. 대신 사방이 막힘없는 텅 빈 듯한 초원을 사랑했다. 그는 수많은 도시를 정복했지만 도시에 들어가 본 적은 단 한번 밖에 없었다. 그는 파괴자였다. 무수한 부족과 나라,...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136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