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금융감독원(BCSC)은 금융상품을 통해 은퇴 후 생활자금을 축적한 실버세대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난달 정부관료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대책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주식과 펀드에 은퇴자금을 넣어두었다가 이번 경제난을 거치면서 손실을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약 44%는 최근 투자실적을 토대로 은퇴 후 경제사정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 비율은 올해 7월 조사 결과 31%보다 1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덕 하인드맨(Hyndman) BCSC의장은 “최근 국제금융위기 속에서 캐나다 국내 노령화 인구는 투자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규모 은퇴를 앞둔 실버 스나미(Silver Tsunami) 세대 투자자를 보호하는 적절한 도구와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은퇴를 앞둔 사람들 사이에서 보수적인 투자태도가 확산되고 있다. 이익이 적더라도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40%에서 56%로 늘어났다. 위험회피(risk averse)투자에 대한 관심도 12%에서 24%로 2배로 늘어났다.
BSSC는 “자신의 투자결정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투자상품 선택에 자신감을 가졌던 사람이 비율이 56%에서 3개월 사이 48%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가치 하락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다.
BSSC는 투자자 교육에 대한 일환으로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고: www.investright.org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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