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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정정 바쁘다 바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3 00:00

경제연구소,전망치 낮추기 일수

캐나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이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가 1~2주후 전망치를 내려서 다시 발표하는  ‘수치 깎기’가 일반화되고 있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는 가을보고서를 통해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발표했다가 3일 1.5%로 정정해 발표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앞서 제시한 2.2% 성장은 다른 경제연구소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컨퍼런스 보드는 3일 “높은 원자재 가격은 지난 6년간 캐나다인들의 실질 소득 상승을 지지해왔으나 올해와 내년에 이런 지지는 사라질 것”이라며 성장전망 수치를 내렸다. 페드로 앤튠스(Antunes) 이사는 원자재가격 하락과 미국불경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경제는 내년에도 후퇴의 바깥 자락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은 내년도 0.5%로 소비자 자신감 하락, 주택가격과 주가하락으로 인해 2009년 후반, 앞으로 5분기 동안 미국의 소비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편 CIBC은행은 국제적인 불경기 요인이 2002년부터 시작된 유가폭등의 결과라는 새로운 해석을 3일 발표했다. CIBC월드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5건의 국제경기후퇴 중 4건은 막대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촉발됐다”며 이번 경기후퇴에 대해서도 유가상승의 역할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런 해석은 그간 미국의 주택가격 버블이 터지면서 불경기가 파생됐다는 기존의 해석과 궤도를 달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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