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조성민 "어차피 나쁜 놈 됐다.욕 얼마를 더 먹더라도 양보 못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4 00:00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이후 자녀 최환희(7)와 준희(5)의 친권 및 재산권을 놓고 유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조성민(35)측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앞으로 조카들을 입양하든 안 하든, 내가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아이들의 아빠 노릇을 평생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민측 관계자는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을 통해 조성민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러나 조성민 본인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조성민측 관계자는“(친권 및 재산권 등에 대해) 두번세번네번 떠들지 않겠다. 나는 내 할 말을 (호소문을 통해) 다 했으니까 앞으로 얘기는 안하겠다는 것이 조성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지난달 29일 각 언론사에 보낸 호소문을 통해 “나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라며 “나는 최진실의 재산을 한푼도 관리할 의사가 없다.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제 3자를 통해 유산을 투명하게 관리하자”고 밝혔다.

조성민은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에 대해 “지금 내가 여론에 기대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난 나쁜놈이 됐다”며 “내가 뭐라고 해도 좋게 받아들일 사람은 좋게 받아들이고,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뭐라고 해도 말 많은 놈 밖에 안된다”고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최진영이 두 자녀 입양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살아있는데 무슨 입양이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조성민이 재산을 자기가 가지고 (권리를) 행사하겠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애들을 위해 투명하게 해달라는 친권행사가 무슨 부당한 행사냐. 당연한 행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재산은 모두 다 최진실이 형성한 것이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제 3자 관리가) 정 싫다고 하면 유족들이 재산관리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는 안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얼마 얼마의 빚이 있고, 지금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겠다고 공개하면 함부로 누구든 손을 못 댈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외삼촌이든 누구든 사업을 하고 살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나중에 아이들에게 상속재산이 제대로 안 돌아갔다는 등 분쟁이 생길 수도 있으니 이번에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해 놓고 조성민은 빠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이혼할 때는 기왕 헤어지는 마당이니까 뭐라고 욕을 먹든 끝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 빨리빨리 끝내자고 했지만 지금은 욕을 얼마를 더 먹더라도 상관없다”며 “과거 일은 내가 잘못해 생긴 일이지만 이번에 아이들 문제에 대해 양보를 해 나중에 ‘아버지가 나한테 해준 게 뭐냐’는 얘기도 듣기 싫기 때문에 양보를 못하겠다”고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스포츠조선은 최진영이 ‘평생 조카들의 아빠 노릇을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고 고 보도했다.

최진영의 측근은 ‘최진영이 ‘앞으로 조카들을 입양하든 안하든, 내가 결혼을 하든 안하든 아이들의 아빠 노릇을 평생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최진영은 입양 여부와 상관없이 평생 아빠 역할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조성민과의 이혼 후 5년간 아빠를 대신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이후 자녀 최환희(7)와 준희(5)의 친권 및 재산권을 놓고 유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조성민(35)측이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앞으로 조카들을 입양하든 안 하든, 내가 결혼을 하든 안...
▲ 이영준 하버드대 영문 한국문예지 'AZALEA(진달래)' 편집장  [시론] 미국의 글쓰기 교육 "중요한 직책 맡으려면 자기생각 잘 표현해야"한국학 강좌 리포트도 A학점은 미국 학생들 지난 20년간 미국 대학의 교과과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글쓰기 강좌의...
이승엽(32.요미우리)이 일본시리즈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가운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3회 2사 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국이 메인드라마인 주중 오후 10시대 드라마의 편성시간을 72분 이내로 합의하고 이를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   방송 3사는 이 같은 합의를 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시작한 지난 9월 초부터 지키고 있다. 이...
   영양가의 결정체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이 주목을 받으면서 연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기름에 풍부한 성분으로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어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특히 오메가3...
만추(晩秋) 2008.11.04 (화)
엘핀 레이크.. 하늘 산행 낙엽지면 꿈도 따라 가는 걸... 독자 : 김가람
캐나다 와인 탐험 2008.11.04 (화)
  격주로 ‘김일호의 캐나다 와인탐험’을 연재합니다.   “캐나다 와인 잠재성 밝아” 눈 덮인 추운 땅에서도 와인 생산온타리오주, BC주가 중심축 이 지구상에는 수없이 많은 와인이 양조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와인의 맛은 천차만별이다....
쉽게 풀어 쓴 국적법
지난 해 시민권을 취득한 장모씨는 얼마 전 한국을 찾았다가 ‘곤혹스런 경험’을 했다. 장씨가 입국할 때 사용한 한국여권이 문제가 된 것이다. 법무부 출입국 담당자 직원은 ‘외국인인 장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장씨는 “나는 호적도 정리하지 않은...
믿고 맡길 곳 찾는 실버세대들
BC주 금융감독원(BCSC)은 금융상품을 통해 은퇴 후 생활자금을 축적한 실버세대에 대한 보호가 필요...
이번 주부터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글쓴이 신두호씨는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병리과 의사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필자는 킬리만자로 산행의 생생한 체험담은 물론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고의성 짙은 '이단 옆차기' 파울로 물의를 빚은 프로축구 FC서울 이청용이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다. 이청용은 3일 FC서울 홈페이지에 올린 사죄글에서, "어제 경기(2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제가 한 일은 팬 여러분에게 보이지 말았어야 할...
女간첩 원정화씨 법정 증언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된 여간첩 원정화(34)씨가 연인관계로 발전했던 것으로 알려진 황모(26·구속) 대위와 법정에서 만났다. 이들은 3일 대전 육군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황 대위 재판에 피고인과 증인으로 함께...
특각·초대소… 대부분 병원급 의료시설 갖춰 해변·호숫가에 많아… 낚시·사냥터로 활용 2일 왼팔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공개됨으로써 건강 이상이 더욱 확실해진 김정일(66) 북한 국방위원장은 어디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을까. 정보기관 관계자는...
1.  렌즈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SLR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말했듯이 렌즈를 갈아 끼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해 렌즈를 따로 사야 한다는 것과 통한다. 이제껏 말한 것이 이른바 카메라 몸체, 즉 바디라면 이제 무슨 렌즈를 사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진영이 연예인 가운데 주식부자 1위에 올랐지만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재벌닷컴이 30일 코스피 종가기준으로 31일 발표한 유명 연예인의 보유주식 가치를 평가한 '주식부자 연초대비 증감표'에 따르면...
직설적인 언어 구사로 우리 속내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팝칼럼니스트이자 DJ 김태훈을 만났다. 사실 김태훈은 요리 잘하는 남자만 모시는(?) 이 칼럼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무슨 밥에, 어떤 반찬을 줘도 맛있게 먹을 줄 알기에, 요리를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보자. 감기치료에 도움 주는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흔히 알려진 감기예방법 중 하나가 ‘비타민C가...
   '지존' 신지애(20)가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3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호주 상무부가 만든 ‘한국 사업예절’
호주 상무부가 만든 ‘한국 사업예절(Business Etiquette Korea)’자료가 BC주정부의 소기업체 아시아 태평양
집주인 마리화나 재배 주의해야
BC주 경기가 둔화되면서 오히려 마약범죄는 늘어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쉽게 돈을 번다’는...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1368  136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