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탈세 목적 영수증 발급 감시강화
캐나다 연방 국세청이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단체들에 대한 감시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7월 들어 비영리단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1월까지 거의 매월 비영리단체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서류가 미비하거나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문제가 있는 단체들은 국세청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네셔널 채리티 어소시에이션 네트워크(ICAN)가 8월 비영리단체 등록을 박탈당했고, 9월 캐나다 아마추어 축구협회(CAFA), 10월 밴얀 트리재단(BTF), 11월 초즌 칼라 펀드(CKF)가 자격을 박탈 당했다. CKF는 탈세목적의 영리기업에 이름을 빌려준 혐의로 자격을 박탈당했다.
일부 업체는 비영리단체가 발급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세금공제에 이용할 수 잇는 점을 악용해 비영리단체에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대가로 명의를 빌려 영수증을 발급하다 적발되고 있다. CRA는 비영리단체 자격을 박탈당한 단체에 들어간 기부금 내역을 역추적해 탈세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종교단체나 민족, 문화, 장학금 관련 재단들의 기부금 및 거래 내역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수치상 문제나 의심점이 있으면 해당단체나 기부자들에게 즉각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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